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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칼럼]학예회를 기다리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0-06 0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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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 칼럼]학예회를 기다리며

아! 얼마 안 남았다. 준비도 안 되어 있고 몸도 따라 주지 않는 현실! 바로 학예회 발표이다.

 

얼떨결에 맡은 조장인지라 아이돌 가수를 매일 떠올리며 거기에 우리 조원들의 동작을 넣으려고 하니 참 뭐라 설명하지 못하겠다. 유연성으로 따지면 당연히 여학생이 잘 하겠지만 내가 “웨이브 동작을 좀 한다”는 이유로 조장의 명예를 갖게 되었고 그것도 전반 도입부 리듬을 타야 하는 우리 조를 맡게 되었다.

 

더 슬픈 것은 반에 리듬감 없는 친구들도 있다 보니 ‘어휴 이를 어쩌나’ 싶다. 아빠는 “그 뭐, 3분 정도 대충 하면 되는 거지. 걱정을 사서 하니? 공부해라! 그 시간에!” 뭐 이러시고 만다.

 

형은 “나도 해봤는데 그냥 포기하는 게 어때? 이건 거의 프로 가수 수준의 춤 동작이 필요한데? 잘 해보셔!”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아, 정말 짜증이 밀려온다. 하지만 뭐 꼭 TV에 나오는 아이돌 가수처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어쨌든 다가오는 학예회에 몸이 굳어있는 우리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야지! 6학년 마지막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성재 서울 중랑구 서울중화초 6

 

초등생, 학부모, 선생님, 독자라면 누구나 ‘어동칼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 ‘어동칼럼’이라고 쓴 뒤 사회문제,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의견을 써 e메일(kids@donga.com)로 보내주세요. 지역, 학교, 반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반), 이름, 연락처도 기입해주세요. 채택되면 어린이동아 취재기자가 연락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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