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직접 조립해 가르치는 ‘ICT 전문가’
전본수 교장 선생님(오른쪽 두 번째)이 자신이 직접 조립한 3D프린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3D프린팅을 가르치고 있다 |
서울백석초 전본수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통한다. 3차원(3D)프린터를 설계하고 출력하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민간 자격증을 가진 전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직접 3D프린팅을 가르친다.
놀랍게도 학교에서 쓰는 3D프린터는 전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든 것. 3D프린터를 구입하기엔 예산이 부족해 전 교장 선생님이 3D프린팅 키트를 구입해 직접 조립한 것이다. 이 프린터로 전교생들은 3D 모델링을 하고 출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ICT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이 필요한 ICT 기기 및 서비스를 자유롭게 만들어내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을 앞장서 지도하고 있지요.”(전 교장 선생님)
전 교장 선생님은 “소프트웨어는 미래의 언어교육”이라면서 “서울백석초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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