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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경 원장의 튼튼 성장법]친척과 함께 ‘배드민턴’ 어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9-22 0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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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몸무게 증가 조심

[이수경 원장의 튼튼 성장법]친척과 함께 ‘배드민턴’ 어때요?

곧 있으면 추석입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는 어린이나 어른 모두 과식(지나치게 먹음)하기 쉽지요.

 

추석에 주로 먹는 음식은 평상시 먹는 음식보다 열량이 높은데다가, 휴일이라 학교를 갈 때보다 움직임도 적어지지요. 연휴 뒤에는 몸무게가 1∼2kg 불어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장기인 여러분의 몸무게가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키 성장에 좋지 않답니다. 몸무게가 ‘확’ 늘어나면 2차 성징이 일러져 키가 덜 크게 되거든요.

 

추석연휴에 몸무게가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싱겁고 적게 먹어요

 

 

추석 때 먹는 ‘고기가 듬뿍 든 동그랑땡’ 한 개의 열량은 얼마일까요? 약 80kcal랍니다. 4개만 집어먹어도 320kcal로 밥 한 공기의 열량(300kcal)을 넘깁니다.

 

추석 날 먹게 되는 저녁 상차림을 살펴볼까요? 밥 한공기와 국, 송편, 모듬전, 잡채 등을 나물 반찬과 함께 먹고 여기에 사과, 배, 포도, 밤 등의 후식을 먹었을 경우 섭취한 열량은 1280kcal가 넘어갑니다.

 

이는 9∼12세 어린이의 하루 권장열량인 1700∼1900kcal의 4분의 3에 가까운 열량입니다. 하루 저녁 한 끼에 이같이 놀라운 칼로리가 나오는 것은, 반찬과 후식으로 생각하는 음식이 한 끼 식사 못지않게 열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살이 찐다고 해서 즐거운 추석에 음식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스나 간장은 가급적이면 찍어먹지 마세요. 기름진 고기반찬을 많이 먹을 것 같으면 함께 먹을 밥을 적게 담아서 먹으세요.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식사와 식사 사이에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 TV를 볼 때 눈앞에서 간식을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입이 심심할 땐 짠 음식 대신 야채를,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면 열량을 적게 먹을 수 있습니다.

 

 

벌떡 일어나 움직여요

 

배가 부르니까 몸이 늘어지고, 늘어지니까 집안에만 있고, 누워 있다가 또 간식을 집어 먹고…. 이렇게 연휴에 일어나는 ‘과식의 악순환’을 과감히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떡 일어나 엄마를 도와드린다 생각하고 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갔다 오면 어떨까요? 산책만 한 시간 정도 해도 약 200kcal가량 소모되니까요. 또한 왔다 갔다 하며 부엌일을 돕는 것도 좋지요.

 

먹은 음식이 소화가 됐다면 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쳐 보세요. 배드민턴을 1시간 동안 하면 약 400kcal를 태울 수 있죠. 밥을 먹고 난 다음 30분 정도 쉬었다가 시작해 30분∼1시간 정도 계속하면 적절합니다. 실내에서도 한 시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가벼운 체조를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 앞에서 나온 방법들을 지키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나요? 성장센터 키네스의 e메일(sk4cy@hanmail.net)로 질문해주세요. 담당자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좋은 질문은 이수경 원장이 다음 연재에 반영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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