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면 돈 못 뽑는다고?
어린이동아 8월 21일자 2면에 실린[뉴스 쏙 시사 쑥]기사와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의 일부를 가리면 ATM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국내 은행 ATM에 안면 인식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용자의 얼굴이 카메라로 확인돼야 금융거래를 할 수 있지요.
이를 두고 찬반의견이 엇갈립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보내온 의견을 살펴볼까요?
찬성
요즘에는 금융사기범들이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는 ATM을 통해 범죄를 많이 일으킨다고 합니다. ATM 이용 전에 얼굴인식을 하고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하면, 범죄가 일어난다고 해도, 빠른 시간 안에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얼굴을 가리는 경우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경우에는 ATM이 아닌 은행 창구에 직접 가서 금융거래를 하는 등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얼굴 인식을 한 후에만 ATM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에 찬성합니다.
▶양재연 서울 노원구 서울을지초 6
찬성
범죄예방을 위해 불편하더라도 ATM 앞에서 잠시만 얼굴을 가리던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벗으면 되지 않을까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채원 경기 성남시 하탑초 5
얼굴 인식이 불편할지라도 ‘만약 내가 금융사기를 당한다면 어떨까’라고 생각해본다면 불편하다는 생각이 바뀔 것입니다.
얼굴 인식을 한 다음에야 ATM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면 ATM을 이용해 사기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금융사기 범죄의 예방 차원에서라도 얼굴 인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다정 경기 의정부시 발곡초 6
반대
아무리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서하지만 얼굴의 보기 흉한 흉터 등의 이유 때문에 얼굴을 가리고 싶은 사람들은 ATM을 이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불편을 겪게 되지요.
건강 때문에 얼굴을 가려야 하거나 또 얼굴을 가리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방안이 실행되면 차별대우를 받는 기분일 것입니다. 얼굴을 가리고 내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얼굴인식을 해야만 ATM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반대합니다.
▶서정원 경기 성남시 당촌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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