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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별똥별은 별이 아니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8-17 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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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밤하늘 장식한 유성우

[Science & IT]별똥별은 별이 아니야

최근 지구촌 밤하늘에서는 한 시간에 최대 100개의 별똥별(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렇게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현상을 ‘유성우’라고 부른다.

 

14일 새벽 일어난 유성우는 북동쪽 밤하늘에 있는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부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12∼14일이면 밤하늘을 수놓는다.

 

유성우는 무엇일까? 왜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지구에 찾아오는 걸까?

 

 

혜성 남긴 부스러기 ‘반짝’

 

 

유성우가 생기는 원리

별똥별은 혜성(태양의 둘레를 도는 긴 꼬리를 가진 천체)이 태양을 돌면서 남긴 부스러기들이 태양을 도는 지구와 만났을 때 일어난다. 부스러기들은 지구의 중력(물체를 잡아당기는 힘) 때문에 지구 안으로 빠르게 들어온다.

 

이 부스러기들은 지구를 둘러싼 공기층인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공기와 마찰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열로 사르르 타버리는 것. 부스러기가 타면서 생기는 불꽃이 지구에서는 마치 별이 크게 반짝였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구에서 보는 유성은 별이 아니라 불타는 혜성의 부스러기다.

 

유성우 중에는 유난히 규모가 크고 화려한 것들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쌍둥이자리 유성우다. 이 두 개의 유성우가 유독 화려한 이유는 바로 ‘모혜성’ 때문이다.

 

모혜성이란 우주에서 부스러기를 남겨 유성을 만드는 혜성. 페르세우스 유성의 모혜성은 ‘스위프트 터틀’이며 쌍둥이자리 유성의 모혜성은 ‘3200파에톤’이다. 이들 모혜성은 다른 모혜성들에 비해 꼬리가 길고 크거나 힘이 약해 떨어뜨리는 먼지가 많아 지구에서 화려한 유성우를 만드는 것이다.

 

 

별자리 이름 땄어요

 

유성우의 이름은 유성의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 유성들이 떨어진 경로를 살펴보면 그 방향이 모두 한 점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을 ‘복사점’이라고 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의 경우 복사점이 지구의 밤하늘에서 봤을 때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에 있기 때문에 그 별자리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실제 페르세우스 자리의 별과 유성은 아무 관계가 없다.

 

지구는 365일을 주기로 태양을 돌기 때문에 유성도 매년 비슷한 시기에 떨어진다. 매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성우는 다음과 같다.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5월 물병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 △10월 오리온자리 유성우 △11월 사자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등이다.

 

화려하게 보이는 유성우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대표적이다. 올해 12월 15일경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한 시간에 최대 120개의 별똥별이 떨어져 페르세우스보다 더욱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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