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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산문]부모님의 깊은 사랑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7-30 0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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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박삭’을 읽고) 천은지(경북 구미시 구미도산

[독자한마당/산문]부모님의 깊은 사랑

오늘 참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을 읽었다. 예순이 넘은 아버지가 귀하게 얻은 아들에게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박삭’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런데 이 이름 속에는 어린 자식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숨어 있다. 바로 아들이 오래오래 병들거나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사랑이었다.

 

나도 이름은 당연히 있다. 내 이름은 은혜 ‘은’자에 참 ‘진’을 써서 은진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 짐작이 되었다. 다른 예쁜 이름을 가진 친구들도 주위에 있지만 내가 평생 사용할 이름을 오랫동안 고민해 지어주신 부모님 마음을 알기 때문에 문득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김수한무의 아버지가 수한무가 물에 빠졌을 때 울면서 달려간 것처럼 우리 아빠도 내가 다치거나 아프면 곧장 병원으로 데려가고 마음 아파한다. 늘 부족하지 않게 사랑도 듬뿍 주신다. 그런데 나는 어버이날이 아니면 고맙다는 편지도 안 쓰고 말도 잘 못한다. 김수한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쑥스럽지만 용기를 내어 우리 남매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엄마, 아빠께 좀더 다정다감한 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부모님의 사랑은 정말 깊고 넓고 흉내 낼 수 없는 것 같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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