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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7-23 0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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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착하다’ 표준어로 검토?

[어동 찬반토론]“현실 반영” vs “마음·행동에만 쓰는 말”

《 어린이동아 7월 13일자 2면에 실린기사와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국립국어원은 최근 ‘쉽고 편한 우리말 가꾸기 계획’을 발표하고 ‘가격이 착하다’ 등의 말을 복수 표준어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욕설이 아니라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을 유연하게 반영하는 것이 좋다”는 찬성의 입장과 “‘착하다’는 마음과 행동에만 써야한다”는 반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은 어린이동아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찬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가격이 착하다’가 표준어로 되는 것에 대하여 찬성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지고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광고지에 ‘가격이 정말 착해졌습니다’, ‘착한 가격 오늘까지만’ 등의 문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서울말’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에 많이 쓰이는 말을 표준어로 검토하는 것이 옳습니다.

 

▶김민준 서울 강서구 서울염경초 6

 

 

 

반대

 

저는 ‘가격이 착하다’를 표준어로 삼는 것에 반대합니다.

 

‘착하다’는 마음과 행동에만 쓰는 말입니다. 가격이 싼 것만 꼭 착한 걸까요? 가격이 비싸도 그만큼 물건에 가치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또 ‘가격이 착하다’는 말을 표준어로 삼으면 ‘몸매가 착하다’는 말도 자주 사용될 수 있습니다. 또 그의 반대인 ‘몸매가 착하지 않다’라는 용어도 많이 쓰일 것입니다. 이 말은 외모차별적인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안지현 경기 고양시 고양화수초 4

 

 

 

찬성

 

저는 ‘가격을 착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말은 ‘가격이 싸다’는 의미로 전혀 나쁜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널리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쓰는 말이 있습니다. 비속어가 아니라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을 표준어에 반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부용초 4

 

 

 

반대

 

저는 ‘가격이 착하다’는 말을 표준어로 삼는 것을 반대합니다.

 

‘착하다’라는 말은 마음이나 행동에 주로 쓰는 말입니다. 가격을 마음이나 행동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옳지 못한 언어 습관이며 차별적인 말입니다.

 

▶정해진 경기 군포시 신흥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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