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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6-17 23: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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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하면 점수 주는 중국 ‘도덕은행’

[어동 찬반토론]“착한 일 늘어” vs “대가 바라면 잘못”

《 어린이동아 6월 1일자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 기사와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착한 일을 하면 생활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주는 ‘도덕은행’이 중국 현지에서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은행은 가입자가 착한 행동을 할 경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점수를 줍니다. 중국의 도덕은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도덕은행에 대해 찬성합니다. 착한 일을 하면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합니다. 사람이 착한 일을 베풀었을 때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평소 착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도덕은행에서 점수를 주는 것을 계기로 조금씩 착한 일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평소에도 착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들이 착한 일을 하다보면 그 나라는 조금 더 발전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박서현 인천 계양구 인천부평초 6

 

 

반대

 

 

중국 도덕은행 운영을 반대합니다. 도덕은행으로 사람들의 도덕적 행동을 늘리려는 취지는 좋지만 도덕은행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사람들은 도덕적 행동을 전보다 덜할 것입니다.

 

저는 도덕은행이 사람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행동을 하면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의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민서 서울 마포구 서울상지초 5

 

 

찬성

 

 

중국 도덕은행 운영을 찬성합니다. 물론, 대가를 바라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수를 얻기 위해서라도 착한 일을 한다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입니다. 또 착한 일을 하다 보면 착한 일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밸 것입니다.

 

‘근주자적 근묵자흑(近朱者赤 近墨者黑)’이라는 말을 아나요? 붉은 인주를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게 된다는 말입니다. 단 한 사람이 착한 일을 해도 주변 사람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도덕은행은 사회 개선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김남주 서울 강남구 서울일원초 5

 

 

반대

 

 

도덕은행을 반대합니다. 도덕은행처럼 점수를 따고 혜택을 받기 위해서 착한 일을 한다면 조건에 따라서만 착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도덕은행이 주는 혜택이 사라지게 되면 그때는 착한 행동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착한 행동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준 인천 부평구 인천부평동초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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