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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카드 대신 눈으로 물건 값을 지불한다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6-01 22: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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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 2015’에서 선보인 기발한 기술들

[Science & IT]카드 대신 눈으로 물건 값을 지불한다고?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인 ‘월드 IT쇼 2015’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최근 열렸다. 이 전시에서는 기발하고도 다양한 정보기술(IT) 기기들이 소개됐다.

 

미래에는 어떤 첨단기술이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까? 이곳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기술들을 살펴보자.

 

 

홍채로 물건값 계산해요

 

국내 업체 이리언스가 선보인 홍채를 이용한 결제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홍채는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눈의 기관. 사람에 따라 홍채의 모양이 다르다. 이 점을 활용해 만들어진 이 기기는 홍채로 그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한 후 그 사람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물건을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이 시스템이 널리 퍼지면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현금이나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간편하게 홍채를 인식하는 기기에 자신의 눈을 가져다대기만 하면 된다. 카드처럼 복제되거나 도용될 우려도 적다.

 

홍채 인식 시스템은 지금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잡는데 효과적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미국인 개개인의 얼굴 생김새, 지문, 홍채 등 신체정보와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인을 찾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노프레소의 모션키보드 ‘moky’. 이노프레소 제공

 

마우스와 키보드를 한번에

 

국내 IT기기 회사인 이노프레소는 ‘모키(moky)’라는 모션키보드를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 선보였다. 모션키보드란 마우스와 키보드 기능이 합쳐진 제품.

 

자판을 사용하다 마우스 기능이 필요하면 자판기 밑에 있는 터치패드모드를 누르고 손가락을 자판기 위에 올려 마우스를 쓰듯이 손가락을 움직이면 된다. 자판기 아래에 보이지 않는 빛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어서 컴퓨터 화면에 표시해주는 것. 별도의 마우스 없이도 손가락으로 드래그, 탭, 클릭 등을 할 수 있다. 기존 자판보다 가볍고 작아 들고 다니기도 좋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밖에서 문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기기가 있으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밖에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포머스팜의 소형 3D프린터인 ‘스프라우트 미니’. 포머스팜 제공

 

집에서도 물건 뚝딱

 

국내 3차원(3D)프린터 제조 회사인 포머스팜은 크기가 작고 사용법이 쉬운 3D프린터 ‘스프라우트 미니’를 선보였다. 이 프린터의 무게는 7kg으로 기존 기기의 절반 수준. 본체 크기도 가로 세로 30cm가 넘지 않아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

 

3D프린터는 종이 위에 잉크로 글자를 찍어내는 것처럼 물건을 입체로 찍어내는 ‘실물 복사기’. 복사할 물체를 3D로 설계한 컴퓨터 파일로 바꿔 이를 3D프린터에 보내면 프린터는 플라스틱을 재료로 해 실물과 똑같이 입체로 찍어낸다. 설계도만 있으면 어느 물건이든 뚝딱 만들 수 있다.

 

현재 건축, 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D프린터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사용법이 복잡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어려웠다. 이제 이 기기가 널리 퍼진다면 일반 가정에서도 3D프린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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