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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남수단 톤즈의 어린이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아프리카 남수단공화국에서 질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살피다가 세상을 떠난 이태석 신부(1962∼2010)가 남수단의 첫 국정교과서(국가가 만드는 교과서)에 실린다.
2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존 가이 요 남수단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우리나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2017년 발간될 남수단 초중학교 국정교과서에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이 신부는 2001년 남수단 톤즈로 건너갔다. 전쟁의 상처와 빈곤, 가난, 질병 등으로 고통 받던 이 마을에서 이 신부는 밤낮으로 환자들을 돌보며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영예로운 별칭을 얻었다. 또 톤즈강의 모래를 퍼다 직접 학교를 지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201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 상식UP
알베르트 슈바이처(1875∼1965): 프랑스 출신 의사. 아프리카에 병원을 세우고 현지 흑인에 대한 의료 활동을 하며 인류애를 실천한 사람이다.
▶정혜진 기자 jwp1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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