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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가 정부가 정한 안전 기준보다 낮은 경우에도 어린이 천식(기관지가 예민해져 기침을 하고 숨이 쉽게 차는 병) 환자가 늘어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란 지름이 2.5㎛(1㎛는 1000분의 1㎜) 이하인 아주 작은 오염물질.
국회 장하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공개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초미세먼지로 인한 어린이 환경성 질환 연구’ 보고서를 보면 환경부가 정한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 기준치인 50㎍/㎥ 아래인 환경에서도 농도가 10㎍/㎥ 올라갈 때마다 15세 미만 어린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1.08%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예보가 ‘보통’(농도가 16∼50㎍/㎥)인 날에도 기관지가 약한 어린이들은 야외활동을 조심해야 하는 것.
장 의원은 “미국과 일본은 초미세먼지 안전 기준치를 35㎍/㎥로 정하고 있다”면서 “초미세먼지 안전 기준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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