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반려동물인 ‘레테리’를 소개합니다. 레테리는 보아뱀인데 붉은 색의 꼬리를 가진 ‘레드테일 보아’라는 종입니다. 저는 뱀을 아주 좋아합니다. 뱀의 학명을 외우고 다닐 정도죠.
레드테일 보아는 3년 만에 길이가 3m나 자라는 아주 큰 뱀이지만 제가 기르는 레테리는 생후 8개월 정도이며 총길이 70cm 정도로 아직 가늘고 귀엽습니다. 갈색에 검은색 무늬, 붉은 색 꼬리를 가졌습니다.
저와 레테리가 만난 건 뱀과 도마뱀을 아주 많이 키우고 분양해주시는 아주머니 덕분입니다. 뱀을 보러 몇 번 찾아갔었는데 뱀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제 마음을 알아보시고 데려가 키워보라고 주셨기 때문입니다.
레테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조그만 생쥐를 먹이로 먹고, 보름에 한번 따뜻한 물로 씻습니다. 뱀도 감기가 걸리면 사람처럼 가래가 나오기도 하고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또 어렸을 때 자주 만져주고 접촉해주는 ‘핸들링’을 많이 해줄수록 뱀이 순해지기도 합니다.
레테리는 저희 집에 와서 한 번 허물을 벗었습니다. 레테리는 탈피를 하기 전 눈빛이 푸른색으로 변했는데 아주 신기했습니다. 뱀도 다른 동물처럼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저는 레테리가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껴주며 잘 키울 것입니다.
▶경기 고양시 서정초 4 신동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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