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동아 9일자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 과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교육부는 2018년부터 초중고교 수학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활용하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저는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활용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물론 암산도 중요하지만 수학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개념과 원리입니다. 아무리 암산을 잘해도 그 원리를 모른다면 수학을 잘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계산은 연습을 하면 늘지만 개념과 원리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완벽하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수학 수업시간에 해야 하는 단순한 계산은 계산기를 이용해 구하고 나머지 시간에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면 수업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윤지영 부산 연제구 부산교육대부설초 5

 

 

 

저는 반대합니다. 계산하는 것 또한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의 하나입니다. 여러 번 계산을 하다보면 그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답을 구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저 또한 연산 문제를 매일 풀다보니 계산하는 능력이 길러져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수학수업에서 계산기를 쓰다가 시험에서 쓰지 못하면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쓰도록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반대합니다.

 

▶김나경 경기 안양시 범계초 4

 

 

찬성

 

저는 수학시간에 계산기를 쓰도록 하는 교육부의 방침을 찬성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수학이 사칙연산으로만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형이나 그래프 등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둘째, 반복된 연산이 초등학생들의 수학 흥미를 깨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단순한 계산에 계산기를 사용하면 직접 답을 구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 학생들이 더 힘쓸 수 있습니다.

 

▶송유빈 대구 수성구 대구노변초 5

 

 

반대

 

저는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계산기를 이용해 복잡한 계산을 해결하면 편리합니다. 하지만 수학시간에 계속 계산기를 이용하다 보면 학생들의 집중력이 흩어질 수도 있고, 스스로 답을 구하려고 하지 않고 계산기만을 이용해 답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수업시간에 계산기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심규리 서울 서초구 서울우면초 5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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