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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경 원장의 튼튼 성장법]생활습관에 달렸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4-13 2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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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키 작은 이유, 부모님 때문?

[이수경 원장의 튼튼 성장법]생활습관에 달렸어요

한창 키에 대한 고민이 많은 어린이 가운데 ‘이러다 키가 멈추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지요. 하지만 아직 성장 중인 여러분들은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간과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잘 성장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면 됩니다.

 

그런데 어린이 여러분 가운데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면서도 “키는 엄마, 아빠로부터 물려받는 것 아니냐”라고 묻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낳은 아들 셋이 있다고 할 때, 키가 유전이라면 아들 셋이 키가 똑같거나 비슷해야 하는 데 그렇지 않잖아요?”

 

키가 자라는 데는 유전적인 요인이 약 30% 정도 되고 환경적인 요인이 약 70%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 근거에 대해 알아볼까요?

 

 

환경이 큰 영향

 

2006년 4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키는 유전이 아니라 후천적(태어난 후에 얻어진)인 환경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유전적 요소는 키를 결정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또 성균관대의 다니엘 교수는 한국 남성과 탈북 남성 평균키를 비교한 결과, 탈북 남성의 키가 같은 나이대 한국 남성들 키보다 평균 3∼8cm 작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남북이 분단되기 전에는 비슷한 키였지만 분단 이후 영양부족 등 환경적인 영향으로 달라진 사례라고 할 수 있지요.

 

최근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김희발 교수 공동연구팀은 8842명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유전자가 키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냈습니다. 키는 약 32%, 고혈압은 20%, 비만과 당뇨는 각각 13%로 자녀가 부모의 유전자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부모님의 키가 자녀에게 이어져 키에 영향을 줄 확률은 32%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68%는 무엇일까요?

 

 

스스로 실천해요

 

어린이들 가운데는 가끔 보면 ‘엄마 탓’을 하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내가 늦게 일어난 것도 엄마가 안 깨워준 탓, 늘 반찬투정을 하면서도 내가 편식을 하는 것도 엄마가 맛없게 음식을 만든 탓, 운동을 안 하는 것도 엄마가 숙제를 많이 시킨 탓,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무조건 엄마 탓, 심지어는 내 키가 작은 것도 엄마 탓….

 

하지만 그렇지 않지요. 여러분의 인생, 성적, 그리고 키는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키가 크고 싶나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 탓을 하지 말고 △고른 영양섭취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 △일찍 푹 자는 습관 △체력을 기르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등을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이런 생활습관이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고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자, 오늘부터 실천해 볼까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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