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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학습효과” VS “학습부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4-08 2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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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검토”

[어동 찬반토론]“학습효과” VS “학습부담”

《 어린이동아 2일자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 과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어(한자가 모여 우리말이 된 낱말)가 나오면 한글 옆에 한자도 써주는 ‘한자 병기(함께 나란히 적음)’를 추진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초등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것을 찬성합니다.

 

우리말 어휘의 70%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말의 뜻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어차피 한자 과목을 배웁니다.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한글 옆에 한자를 함께 써놓으면 학생들이 느끼는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 줄 것입니다.

 

또 많은 학생이 제2외국어로 일본어 또는 중국어를 배웁니다. 일본어와 중국어에는 한자가 쓰입니다. 어릴 적부터 한자를 배우면 일본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기가 더 수월할 것입니다.

 

김민준 서울 강서구 염경초 6

 

 

반대

 

저는 초등교과서에 한글 옆에 한자를 써주는 한자 병기에 반대합니다.

 

우리말 어휘의 약 70%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어로 되어있는 우리말이 많을 것입니다. 한자어로 된 이 많은 낱말 옆에 일일이 한자를 써주면 교과서 본문의 길이는 더 길어지고 구성도 복잡해질 것입니다. 많은 학생이 교과서의 본문을 읽기 어려워할 것입니다.

 

또 학생들 중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를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한자 학원을 다니거나 한자 학습지를 푸는 학생이 생길 것입니다. 공부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다현 서울 동작구 영본초 6

 

 

찬성

 

저는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를 찬성합니다.

 

한자는 우리 생활에서 많이 쓰입니다. 우리말 중에도 한자의 뜻을 알면 이해가 더 잘 되는 낱말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에 한자어가 나올 경우 한글 옆에 한자를 함께 써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뜻을 잘 모르는 한자라고 해도 자주 보고 그 뜻을 찾다 보면 점차 한자 실력이 늘 것입니다. 게다가 한자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한자를 자주 접하게 되면 한자에 좀더 친숙해질 것입니다. 또 친구들끼리 서로 한자의 뜻을 알려주면서 한자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정원 경기 성남시 성남당촌초 6

 

 

반대

 

저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에 반대합니다.

 

한글 옆에 한자를 같이 써주면 학생들이 한자를 자주 보게 될 테고, 학생들의 한자 실력이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말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잘 전달되는데 왜 꼭 한자를 함께 써줘야 할까요? 우리나라의 글자는 한글입니다.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초등생들에게 한자까지 익히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굳이 초등생도 한자를 배워야 한다면 한자 병기보다 ‘한자’라는 과목을 따로 만드는 것이 낫습니다. 한자 병기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한글을 지키고 순우리말을 더 널리 사용할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윤 경기 시흥시 냉정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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