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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날개 확 펼쳐 태양에너지 흡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30 2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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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아리랑 3A호’

[Science & IT]날개 확 펼쳐 태양에너지 흡수

우리나라가 다섯 번째로 만든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26일 오전 7시 8분(한국시간) 발사체에 실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졌다. 다목적실용위성이란 국토·기후 관측, 자연재해 감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공위성.

 

아리랑 3A호는 이날 오후 1시 5분 대전 유성구 위성관제센터로 ‘지구 상공 528km 궤도에 안착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아리랑 3A호는 앞으로 4년간 궤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할 예정.

 

아리랑 3A호는 어떤 과정을 거쳐 우주에 쏘아 올려졌을까? 앞으로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될까?

 

 

궤도에 들어섰어요

 

아리랑 3A호가 발사체에 실려 쏘아 올려지는 모습

 

26일 오전 7시 8분(한국시간) 아리랑 3A호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1800km 떨어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졌다.

 

이날 오전 7시 23분 발사체와 분리된 아리랑 3A호는 태양을 향해 자세를 잡은 뒤 태양전지판을 펼쳤다. 햇볕을 받아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판을 날개처럼 활짝 폈을 때 이 위성의 폭은 6.8m에 달한다. 지름 2m, 높이 3.8m, 무게는 1.1t(톤)이다.

 

아리랑 3A호는 발사된 지 31분 후인 이날 오전 7시 39분 33초 노르웨이 인공위성회사가 운영하는 남극의 트롤기지국에 ‘통신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첫 신호를 보냈다. 같은 날 오후 1시 5분 우리나라 위성관제선터로 신호를 보내며 아리랑 3A호는 지구에서 528km 떨어진 궤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날마다 15번 돌아요

 

아리랑 3A호의 내부 모습

 

총 2373억 원을 들여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아리랑 3A호에는 국내 다목적실용위성 가운데 처음으로 ‘적외선 관측 센서’가 달렸다. 이 센서는 땅위의 차, 건물 등 물체에서 나오는 미세한 열을 감지해 밤에도 위성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땅위에 있는 크기 55cm의 사물도 식별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도 달렸다.

 

아리랑 3A호는 지구 528km 상공을 하루에 15번 돌며 지상을 관측한다. 매일 오전 1, 2시와 낮 12시∼2시에 한반도를 지나가며 위성 촬영하도록 시간이 설정됐다.

 

 

함께하는 3명의 친구

 

아리랑 3A호가 발사체에서 분리되는 상황을 검증하는 모습

 

아리랑 3A호를 포함해 현재 △아리랑 2호(2006년 발사) △아리랑 3호(2012년 발사) △아리랑 5호(2013년 발사) 등 총 4개의 국산 다목적실용위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갈수록 영상의 화질과 정밀도를 높여 사실에 가까운 영상 자료를 얻고 있다.

 

아리랑 2호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보내온 영상 자료의 금전적 가치는 4058억 원에 달한다. 현재 개발 중인 아리랑 6호는 2019년 발사될 예정이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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