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3·레버쿠젠)이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 선배 차두리(35·FC서울)가 대표팀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경기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24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1월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첫 훈련.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3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31일 경기에서 차두리는 전반전을 뛴 뒤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은퇴행사를 가질 예정. 이에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경기를 뛰느라 매우 피곤한 상태인데, 이번 친선경기에 나가지 말라”고 반대했던 소속팀을 설득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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