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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야옹~ 로봇 쥐 쫓으니 신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23 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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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IT]야옹~ 로봇 쥐 쫓으니 신나♬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고양이의 습성을 반영한 고양이 전용 정보기술(IT)제품들이 발명되고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씨넷은 최근 이러한 고양이 전용 제품을 모아 소개했다.

 

고양이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돌보는 IT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이 제품들이 고양이의 어떤 습성을 활용했는지 알아보자.

 

 

로봇 쥐로 사냥 연습

 

화장실 건강측정기. 컨셔스캣닷넷

 

고양이는 호랑이, 치타와 같은 과의 동물인 만큼 본능적으로 사냥을 즐긴다.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자칫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고양이는 우울증에 걸리면 공격성이 심해져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거나 주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집 안에서도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줄 장난감과 놀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발명된 것이 로봇 쥐 ‘마우서(Mousr)’. 마우서는 고양이의 공격이나 미세한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센서가 들어있어 건전지로 움직이는 인형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 또 360도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고양이를 피해 다닌다.

 

고양이가 실제 쥐처럼 움직이는 마우서를 잡기 위해 뛰어다니다 보면 사냥 본능을 충족할 수 있는데다 집에서도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장실에서 건강측정

 

고양이는 깔끔한 성격 때문에 아무데나 용변을 보지 않고 정해진 화장실만 이용한다. 이러한 습성을 활용해 고양이의 화장실 아래 부분에 설치하는 건강측정기도 나왔다. 이 측정기를 이용하면 고양이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몸무게가 얼마인지 △배설물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화장실을 하루 몇 번 이용하는지 알 수 있다.

 

왜 이러한 건강측정기가 필요할까? 고양이는 아픈 티를 잘 내지 않기 때문. 야생성이 남아있는 고양이는 자신이 아픈 걸 들키면 적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가급적 아픈 것을 내색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인은 고양이의 평상시 행동을 통해 건강을 측정해야 하는데 배설물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가면 당뇨병이나 방광염 등을 의심해야 한다.

 

아이패드 앱 ‘패인트 포 캣츠’. 씨넷

 

우리 집 고양이는 화가?

 

고양이가 태블릿PC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페인트 포 캣츠(Paint for Cats)’도 등장했다. 앱을 실행하면 작은 쥐가 등장해 화면 위를 빠르게 움직인다. 이를 쫓아 고양이가 화면을 두드리면 고양이의 발 움직임대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고양이가 애플리케이션 ‘페인트 포 캣츠’로 그림 그리는 모습. 씨넷

 

이 앱은 고양이가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을 이용했다. 고양이는 대상이 빠르게 움직일 경우 자신을 공격한다고 생각해 민첩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습성 덕분에 작고 빠른 쥐, 바퀴벌레 등을 사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처음 본 고양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면 성급하게 손을 뻗기 보단 천천히 접근해 경계심을 풀어줘야 한다.

 

▶윤지혜 기자 yooon@donga.com

 

도움말=우유석 유석동물병원 원장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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