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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18 2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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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킨 연예인, 방송활동 해도 될까?

[어동 찬반토론]“뉘우쳤다면 받아줘야” vs “병역문제는 엄격하게”

《 어린이동아 4일자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과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 했다’는 문제로 물의(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말함)를 일으켜 5년 동안 반성의 시간을 보낸 가수 MC몽이 최근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연예인이 방송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립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물의 일으킨 연예인이 방송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MC몽은 5년 동안이나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만큼 잘못을 뉘우쳤겠지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후회할 만한 행동은 하지말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의를 일으키긴 했지만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지현 경기 안산시 안산본원초 6

 

 

반대

 

저는 병역은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보다 엄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북한과 휴전 상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연예인이 국방의 의무를 행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다른 개인적인 문제의 경우, 충분한 반성의 시기를 가진 후 복귀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병역에 관한 문제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더라도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준 경기 김포시 김포양도초 5

 

 

찬성

 

저는 한때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라도 방송 복귀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공백 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MC몽의 새 앨범 타이틀곡이 1위를 차지한 것은 MC몽이 뛰어난 음악성을 가졌고,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요즘 세계 곳곳에선 우리나라의 가수들과 배우들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MC몽도 한류 스타가 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습니다. MC몽이 물건을 훔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는데 방송을 못하게 하는 건 잘못됐습니다.

 

한민솔 광주 북구 광주교대광주부설초 4

 

 

반대

 

저는 물의 일으킨 연예인이 방송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법을 어기면 그에 대한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군대에 들어가는 시기를 미루려고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한 것은 죄가 있다고 판결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합니다. 잘못을 뉘우쳤더라도 이미 엎어진 물이기 때문에 방송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태형 서울 노원구 서울을지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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