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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기자] [선생님 기자]“양파로 나쁜 냄새 잡았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11 2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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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기자]“양파로 나쁜 냄새 잡았어요”

경기 남양주시 별가람초(교장 유광현 선생님)는 2일 개교를 앞두고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양파를 활용해 냄새를 제거했다.

 

별가람초는 새로 문 연지 얼마 안 된 학교. 모든 시설이 최신식으로 잘 갖춰져 있지만 페인트 냄새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

 

별가람초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고민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양파를 활용하기로 했다. 양파에는 나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별가람초 선생님들은 양파 100kg을 구입해 손수 양파껍질을 벗겼다. 손톱에 양파냄새가 진동했지만 별가람초 학생들을 생각하며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양파를 다 깐 뒤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아 양파 뿌리를 담그고,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뒀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교실에서 나던 페인트 냄새가 사라졌다. 양파가 싹을 틔우고 자라는 모습을 학생들이 관찰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한 가지 일을 해서 두 가지 이익을 얻음)였다.

 

최근 학부모 설명회 날 별가람초를 찾은 한 학부모는 양파를 보고 “학생들을 위해 독한 양파 냄새를 참으며 양파껍질을 벗긴 선생님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경기 남양주시 별가람초 김순숙 선생님 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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