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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학년 강화된 논술, 준비법은? 생각하기에서 말하기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3-02 0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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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바뀐 초등 5, 6학년 교과서들. 교육부 제공

《 올해부터 초등 5, 6학년이 공부하게 될 교과서는 논술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논술은 ‘어떤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활동’을 말한다. 새로 바뀐 교과서를 살펴보고 어떤 부분에서 논술을 강조하는지, 논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2회에 걸쳐 알아본다. 》

 

-차례-

 

1부 새로 바뀐 초등 5, 6학년 교과서 살펴보니

2부 신문으로 논술 완벽 대비

 

 

올해부터 초등 5, 6학년 학생들은 새로 바뀐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새 교과서는 이전 교과서보다 논술이 강화됐다. 교과서의 어떤 부분에서 특히 논술을 강조하고 있을까? 새로 바뀐 교과서를 살펴보자.

 

5학년 1학기 사회 교과서에 나온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학습문제

비판적으로 생각해요

 

새로 바뀐 초등 5, 6학년 교과서에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분석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학습문제가 이전에 비해 늘어났다.

 

5학년 1학기 사회 1단원 ‘살기 좋은 우리 국토’에서는 ‘우리 국토의 영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국토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내용 토의하기’와 같은 학습문제가 나온다. 같은 교과내용이라도 ‘우리 국토의 장점에 대해 생각해봅시다’라고 나왔던 지난 교과서와 큰 차이가 있다. 과학 교과서에도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학습문제가 늘었다.

 

국어 교과서의 경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내 것과 비교하는 ‘비판적 사고’를 해야 하는 학습문제도 등장한다. 초등 5, 6학년 국어 교과서 연구·집필을 총괄한 서울교육대학교 이재승 교수는 “글을 비판적으로 읽는 것은 논술의 기본”이라면서 “문학작품을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비판, 분석적인 생각을 하도록 이끄는 문제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더 길어진 문제들

 

논술에서 중요한 능력은 글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독해력’. 새로 바뀐 5, 6학년 국어 교과서는 읽어야 할 글의 양이 많아져 학생의 독해력이 요구된다. 이전에 ‘읽기’와 ‘듣기·말하기·쓰기’의 두 권으로 나눠졌던 국어 교과서는 ‘국어’ 교과서 하나로 통합됐다.

 

보조교과서로 새로 생겨난 ‘국어활동’에는 단편소설, 시, 수필 등의 문학작품의 일부만 실리던 예전과 달리 작품의 전체내용이 모두 실렸다. 긴 글을 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것.

 

이는 수학 교과도 마찬가지. 이전 교과서보다 ‘스토리텔링’이 강화됐다. 수와 식으로만 이뤄졌던 학습 문제들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면서 문제의 길이가 길어졌다. 문제에 알맞은 식을 세우기 위해서는 긴 문장으로 이뤄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렇게 초등 교과서에서 논술이 강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도봉구 서울한신초 김성현 선생님은 “이제는 많이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아는 내용을 바탕으로 비판·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선생님은 “평소 책, 신문을 통해 글을 많이 읽으면 독해력이 길러진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학습문제가 나올 때 ‘나의 의견과 그 이유’를 따로 간단히 써 놓으면 수업시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강화된 초등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다음주 월요일인 9일자 1면에 이어집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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