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경북 포항시 달전초 4)
작년 친했던 아이와
함께 놀던 지우개
이름을 ‘푸른’이라고 지었는데
2학기 되어 없어졌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하늘’이라고 지은
파란 지우개만 남고
잃어버린 지우개 푸른이
추운 지금
어디서 날 기다리고 있을까
■ 작품을 감상하고
동희 학생은 지우개를 의인화(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에 빗대어 표현함)해 예쁜 동시를 적었어요. 지우개 ‘푸른’이가 사라져 혼자 남은 지우개 ‘하늘’이가 외롭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순수합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면 새 학년이 되는 만큼 ‘하늘’이에게 새 지우개 친구를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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