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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한 방에서 자라면 얼굴 똑같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26 23: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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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가 태어나는 원리

[Science & IT]한 방에서 자라면 얼굴 똑같네

연예인이 자신의 자녀와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다. 그 중에서도 쌍둥이, 세쌍둥이의 활약이 가장 빛난다. 쌍둥이는 한 어머니에게서 한꺼번에 태어난 두 아이를 이르는 말.

 

가수 슈의 딸 ‘라희’와 ‘라율’, 개그맨 이휘재의 아들 ‘서언’과 ‘서준’, 배우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그 주인공. 엄마 뱃속에서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기에 쌍둥이가 태어나는 걸까? 또 쌍둥이 중에서도 서로 얼굴이 똑같은 경우와 얼굴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라희·라율, 똑같이 생긴 이유?

 

또랑또랑한 눈, 통통한 볼을 가진 라희와 라율. 이들 자매는 얼굴이 똑같이 생긴 ‘일란성 쌍둥이’이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들은 성별과 생김새, 혈액형이 똑같다.

 

한 생명이 탄생하려면 남자의 아기씨인 ‘정자’와 여자의 아기씨인 ‘난자’가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 방인 ‘자궁’에서 만나야 한다. 한 번에 한 명의 아기를 낳을 땐 정자 하나와 난자 하나가 만나 이뤄진 하나의 수정란이 자궁에서 자라 생명이 탄생되는 것.

 

그런데 일란성 쌍둥이는 정자 하나와 난자 하나가 만나 만들어진 하나의 수정란이 두 개로 갈라진다. 두 개의 수정란은 엄마의 뱃속 자궁에서 함께 자란다.

 

자궁 속에서 태반(태아와 엄마 몸을 연결해 영양 공급, 가스 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은 자궁의 한쪽 면을 둘러싸고 있다.

 

두 개의 수정란은 하나의 태반을 통해 부모의 신체적 특징이 자식에게 전해지는 유전물질을 흡수하며 생명체로 자란다. 수정란 두 개가 하나의 태반에 연결돼 같은 유전물질을 흡수해 똑같은 생김새를 지닌 쌍둥이로 성장하는 것.

 

 

서언·서준, 다르게 생긴 이유?

 

서언이와 서준이는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생김새가 다르다. 형 서언이는 얼굴이 갸름한 편이고, 동생 서준이는 볼 살이 통통하다. 이들 형제는 ‘이란성 쌍둥이’.

 

이란성 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와는 달리 정자 두 개와 난자 두 개가 각각 만나 수정란 두 개가 만들어진다. 두 개의 수정란은 하나의 자궁 속에서 두 개의 태반으로부터 각각 영양을 얻는다. 두 개의 태반이 벽을 만들어 자궁 안에 두 개의 방이 생기는 것. 두 개의 수정란은 서로 다른 태반으로부터 유전물질을 흡수해 생김새와 혈액형이 다른 쌍둥이로 성장하게 된다. 쌍둥이의 성별이 다른 경우도 있다.

 

 

세쌍둥이, 어떻게 태어날까?

 

첫째인 대한이는 장남답게 동생들을 잘 챙긴다. 둘째 민국이는 순하고 애교가 많고, 막내 만세는 장난기가 많다. 모습만큼이나 성격도 다른 세쌍둥이 형제. 이들은 세 명 이상의 쌍둥이를 뜻하는 ‘다란성 쌍둥이’다.

 

다란성 쌍둥이 중 세쌍둥이가 태어나려면 정자 세 개와 난자 세 개가 각각 만나 수정란 세 개를 이뤄야 한다. 이는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나는 과정과 비슷하다. 수정란 세 개가 자궁 속 세 개의 태반에서 따로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세 쌍둥이로 성장한다.

 

유서현 인턴기자 cindy31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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