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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14 22: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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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넣으면 사료 나오는 자판기

[어동 찬반토론]“유기동물 보호”vs“오히려 늘 수도”

《 어린이동아 2014년 12월 18일자 2면에 실린 ‘뉴스 쏙 시사 쑥’과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재활용품을 넣으면 유기동물(주인이 버리거나 잃어버린 반려동물)이 먹도록 하기 위한 사료와 물이 나오는 자판기를 공원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동물과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며 반기는 의견과 “유기동물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맞섭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찬반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유기동물을 위한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을 버리거나 길에 버려진 동물을 데려가 학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버린 동물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기도 합니다. 사료와 물이 나오는 자판기가 생긴다면 길을 가던 사람들이 호기심에 동물에게 직접 사료를 주는 일이 많아질 것이고, 길을 떠돌다 굶어죽는 동물이 줄어들 것입니다. 자판기에 모인 페트병을 재활용업체에 판 돈으로 사료가 마련되기 때문에 자연까지 보호할 수 있습니다. 동물을 보호하고, 점점 오염되어가는 자연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자판기가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영 경기 수원시 정천초 6

 

 

반대

 

저는 ‘재활용품을 넣으면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와 물이 나오는 자판기’를 공원 곳곳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해마다 주인에게 버림받는 동물 수에 맞춰 이 자판기를 설치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자판기가 잘 작동되도록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을 테지요. 자판기가 설치된 초반에는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자판기에 페트병을 넣고 사료와 물이 나오는 모습을 구경하겠지만, 과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많은 사람이 이용할까요? 오히려 책임감 없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만 늘어날 것입니다.

 

▶김정현 경남 김해시 율하초 3

 

 

찬성

 

‘재활용품을 넣으면 유기동물을 위한 사료와 물이 나오는 자판기’를 공원에 설치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요즘 길이나 공원에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쓰레기 중에는 페트병, 종이컵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쓰레기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자판기가 곳곳에 생긴다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 주인을 찾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다 안락사를 당하는 유기견들이 많습니다. 사료와 물이 나오는 자판기가 있는 장소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유기견들이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덜 외롭고 덜 배고픈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권혁수 경기 수원시 산의초 5

 

 

반대

 

저는 서울시 공원에 동물 사료 자판기가 설치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반려동물 주인들이 이 자판기만 믿고 동물을 키우는 것이 귀찮아지면 동물을 쉽게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밖을 떠돌아다니는 동물이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의 생활에도 불편을 끼칠 것입니다. 이들 동물이 밤에 시끄럽게 울거나 거리 환경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먹는 것이 해결된다고 해서 동물들이 행복한 건 아닙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씨에 따뜻한 집, 따뜻한 사람의 품이 그리워 슬플 것입니다. 동물 사료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보다 동물보호소를 짓는 것이 동물을 위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희우 경기 성남시 운중초 3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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