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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리더]2014년을 빛낸 영화배우, 최민식
“이순신 뼛속까지 이해할래요”

최민식. 동아일보 자료사진

영화배우 최민식(52)이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꼽혔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에게 “올해 활약이 가장 눈부신 영화배우는 누구인가요”라고 물어보니, 최민식이 720여 명에게 선택받으며 1위에 올랐다.

 

최민식은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 수인 1760만 명을 기록한 영화 ‘명량’(15세 이상 관람 가)에서 이순신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그가 오늘날 국민이 사랑하는 영화배우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영화 속 명량대첩 촬영 현장

초심 잊지 않기

 

최민식은 초심(初心·처음에 먹은 마음)을 기억한다. 자신이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을 때의 마음, 영화마다 진심을 담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한 마음. 이러한 마음이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온힘을 다하는 원동력이 된다.

 

명량을 촬영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명량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이순신과 조선의 수군들이 배 안으로 침입한 수많은 왜군에 맞서 싸우는 장면이다. 이 같은 백병전(白兵戰·직접 몸으로 맞붙어 싸우는 전투)이 실제 명량대첩에서 펼쳐졌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감독은 이순신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장면을 연출했다.

 

이 멋진 전투신은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니다. 실제 길이가 30m 되는 판옥선을 제작해 바다에 띄워 그 위에서 촬영된 것이다. 넘실대는 파도에 흔들리는 배에서 최민식은 무거운 갑옷을 입고 연기를 했다. 적군 역을 맡은 연기자들에 맞서 실감나게 싸우는 연기도 펼쳤다. 당시 다치는 연기자가 많았다. 최민식은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다독이며 현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체력·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사람은 최민식 자신. 수영을 못할뿐더러 물도 무서워하는 그가 바다에서 오랫동안 연기에 집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물도 무서웠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손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할 만큼 추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힘들 때마다 이순신이라는 위인을 연기할 수 있게 돼 감사했던 초심을 떠올렸다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최민식은 공부벌레다. 올해로 연기 경력 30년인 그는 여전히 자신이 맡은 인물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한다.

 

원래 사람들이 아는 이순신은 신에 가까운 완벽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최민식은 명량을 통해 이순신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순신의 마음을 알기 위해 그는 이순신이 생전에 쓴 책 ‘난중일기’를 읽고 또 읽었다. 난중일기를 읽으며 이순신의 업적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알게 된 최민식은 ‘내가 감히 이순신 역을 연기해도 될까. 내 연기가 자칫 이순신의 업적을 해치지는 않을까’ 두렵기까지 했다고.

 

그는 영화 촬영 내내 ‘이 상황에서 이순신은 실제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라고 고민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 덕분에 최민식은 ‘역대 이순신 역 연기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는 한국인이다”

 

낮은 자세로 연기에 임하는 최민식.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내세워야 할 때는 어느 누구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다.

 

그는 올해 명량뿐 아니라 첫 할리우드 진출 작품인 영화 ‘루시’를 통해서도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여·30)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뤽 베송 감독을 직접 만나 계약서를 쓸 때 한 가지 강조한 것이 있다. 영화에 한국인을 나쁘게 표현한다든지,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 드러나는 장면 연출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것.

 

적지 않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거나 못된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일 없을 것’이라는 감독의 확답을 받은 뒤에야 최민식은 본격적인 루시 촬영에 들어갔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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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05:12:0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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