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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산타마을에 사는 산타클로스(가운데)와 비서들. 산타마을 홈페이지 캡처 |
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에서 산타클로스에게 보내온 편지가 700만 통에 달할 것”이라고 각국의 우편업무를 총괄하는 국제연합 산하기구인 만국우편연합(UPU)이 최근 밝혔다.
기독교인이 많은 유럽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지의 중앙우체국에서는 현재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쓴 어린이에게 대신 답장을 보내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캐나다 우체국에 접수된 산타클로스 관련 편지만 148만 통. 미국, 브라질에도 100만 통씩 접수됐다. 스웨덴은 “올해 2만 2000통의 편지가 보내졌다”면서 “대다수가 산타 클로스의 건강을 바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법은? 산타클로스들이 산다고 알려진 핀란드 산타마을에 있는 우체국으로 보내면 된다. 12개 국어에 능통한 산타클로스의 비서 수십 명이 답장을 적어 보낸다. 이곳 주소는 ‘96930 Napapiiri, Finland’, 받는 사람은 ‘Santa Claus(산타클로스)’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 주소도 영어로 써야 한다. 영어로 된 자신의 집 주소를 알고 싶다면 인터넷우체국 웹사이트(www.epost.go.kr)의 ‘우편번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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