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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백성 위해” vs “명나라와의 의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2-10 2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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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조라면… 청나라에 맞설까? 항복할까?

[어동 찬반토론]“백성 위해” vs “명나라와의 의리”

《 어린이동아 3일자 5면에 실린 한국사 보물찾기와 관련된 찬반토론입니다. 청나라가 조선에 쳐들어온 ‘병자호란’이 한창이었던 1637년 초, 인조(조선 16대 왕)는 고민이 빠졌습니다. 신하들은 “명나라와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청나라와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주전파’와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인 청나라를 따르자”는 ‘주화파’로 나뉘었습니다. 인조는 결국 주화파의 주장에 따라 청나라에 항복한 뒤 청나라를 임금으로 모시기로 한 조약을 맺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조의 결정에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

 

 

찬성

 

저는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인 청나라를 따르자”는 주화파 의견에 찬성합니다. 명나라가 점점 세력이 약해지고 있어 명나라와의 관계만 중요시 하다가는 나라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점점 더 세지고 있는 청나라와 친해져서 세력을 키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전쟁을 하기에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고, 굴욕적이더라도 나라와 백성들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 황다연 서울 송파구 서울잠신초 6

 

 

반대

 

제가 인조였다면 주전파의 의견을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명나라가 아무리 힘이 약해졌다 해도 우리 조선을 지켜 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명나라를 배신하고 청나라에 붙는다 해도 나중에는 또 청나라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계속 배신을 한다면 다른 나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또 전쟁을 한다면 이길 수도 있습니다. 굴욕을 받는 것보다 나라의 명예를 지키고 청나라의 간섭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노대한 서울 양천구 서울지향초 4

 

 

찬성

 

저는 인조의 결정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주전파의 의견은 백성들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만약 전쟁을 한다고 해도, 이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히려 전쟁으로 백성들만 더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백성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전쟁을 하여 살기도 힘든데 막심한 피해까지…. 백성들이 있어 왕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에게는 굴욕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주화파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엄주원 서울 강서구 서울양천초 5

 

 

반대

 

제가 인조였다면 주전파의 의견을 듣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명나라와 조선은 오랫동안 의리를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청나라에 붙는다면 명나라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은혜를 갚지 못하는 셈입니다. 또 청나라가 만약 우리를 배신했을 때 명나라에 붙으려고 해도 명나라는 이미 우리에 대한 믿음이 깨져있으니 우리는 ‘비겁한 박쥐’가 됩니다.

 

▶김현민 서울 양천구 서울남명초 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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