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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리더]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근육 굳어가도… 포기 안 해요”

영국의 천재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스텀블어폰

앞으로 내가 살 수 있는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과연 어떨까? 좌절감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매일 울며 지낼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시한부(시간의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 선고에도 세상을 깜짝 놀랄만한 놀라운 과학 이론을 발표한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영국의 천재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2).

 

호킹 박사의 감동적인 생애를 담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12세 이상 관람 가)이 10일 개봉한다. 호킹 박사는 50년 넘게 루게릭 병을 앓았다. 루게릭 병은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이지만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돼 움직일 수 없는 병이다. 병의 원인도 치료법도 없으며 일반적으로 이 병에 걸리면 평균 3∼4년 안에 세상을 떠난다.

 

호킹 박사는 몸속 운동신경이 파괴돼 전신이 뒤틀리는 중에서도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호킹 박사가 어떻게 수많은 연구 성과를 내놓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 UPI코리아 제공

시련에도 좌절 안 해

 

호킹 박사는 21세였던 1962년 케임브리지 대학원 물리학과에 재학할 당시 루게릭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당시 의사는 “길게 살아봐야 2년 정도”라고 말했다.

 

목조차 가누기 힘든,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상황 속에서도 호킹 박사는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1968년엔 ‘특이점 정리’라는 이론을 발표해 ‘우주는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고 어떤 계기로 인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은 당시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큰 별이 생을 마감할 때는 대규모의 폭발을 일으킨 후 막대한 중력에 의해 빛조차도 흡수해 버리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별은 직접 관측할 수 없는 암흑의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블랙홀’이라 부른다.

 

1974년 호킹 박사는 이 블랙홀에 대한 새로운 학설을 발표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블랙홀은 무조건 검은 것이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의 입자를 내보내면서 뜨거운 물체처럼 빛을 발한다’는 것. 블랙홀이 무조건 흡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자를 내보내 질량과 에너지를 잃어버릴 수 있고, 결국에는 증발해 없어진다는 것을 새롭게 밝힌 것이다.

 

이런 과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같은 해 5월 2일, 32세에 최연소로 영국왕립협회 회원이 된다. 1977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중력물리학 정교수로 임명된다. 1979∼2009년에는 영국 과학자로선 최고의 영예인 케임브리지대 루카시안 석좌교수를 맡는다.

 

그러나 시련은 또 찾아왔다. 1985년 폐렴에 걸린 것이다. 의사들은 산소 호흡기를 달기 위해 기관지를 잘라낼 수밖에 없었고 호킹 박사는 결국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호킹 박사는 인공 음성 재생장치(컴퓨터에 문장을 입력하면 글자가 목소리로 바뀌어 나오는 장치)를 통해 자신의 책 ‘시간의 역사’를 써내 1988년 내놓았다. 책은 4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부 넘게 팔렸다.

 

삶에 대한 낙천적 자세

 

호킹 박사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가졌다. “장애를 비관한 적이 없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심리적인 장애를 가질 여유가 없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호킹 박사는 고통에 시달리는 병에 걸린 사람보다는 아프지 않은 병에 걸린 자신의 처지가 낫다고 생각한다. 그는 병원에 있을 때 맞은편 침대에서 한 소년이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광경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세상에는 나보다 더 비참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 최소한 나는 병 때문에 아프거나 속이 메스꺼워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호킹 박사는 이런 명언도 남겼다.

 

“만약 당신이 불구의 몸이 됐을 때 그런 상황에 대해 화만 내면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저는 장애를 가졌지만 별로 못한 게 없어요. 만약 당신이 언제나 화를 내고 불만을 토로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지 않습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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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05:05: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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