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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강한 뒷심… 날카로운 ‘왼발 슛’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1-26 23: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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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제조기’ 리오넬 메시, 비결은?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강한 뒷심… 날카로운 ‘왼발 슛’

스페인 프로축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의 골 기록이 흥미롭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리그) 12라운드 세비야전에서 253호 골을 넣어 프리메라리가에서 제일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됐다.

 

이로써 메시는 60년 가까이 해묵은 최다골 기록을 깼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55년 텔모 사라가 작성한 251골. 이것은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난다. 사라는 16년 동안 251골을 넣었으나 메시는 2004년 데뷔 이후 10년 만에 해냈다. 그리고 그의 기록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25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메시의 신기록을 ‘라 리가(프리메라리가)의 왕’이라는 제목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그가 다양한 신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보자.

 

 

리오넬 메시

 

후반전에 터지는 골

 

메시는 뒷심이 강한 선수다. 경기에서 메시의 골을 볼 가능성이 큰 시간대는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이다. 253개의 골이 들어간 시간대를 조사한 결과, 메시는 전반보다는 후반에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전반전에는 103골을, 후반전에 150골을 터뜨린 것.

 

경기를 15분씩 나누어 골이 나온 시점을 집계한 결과 특히 메시는 후반 31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총 69골을 넣었다. 이 시간대에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것. 후반 16분∼후반 30분 구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43골이 터졌다.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은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제 실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메시는 다른 사람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때 오히려 강한 정신력을 발휘해 전반전보다 후반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이는 메시의 정신력과 체력이 다른 선수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점을 장점으로

 

메시의 키는 169cm로 축구 선수 치고는 작다. 어린시절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성장 장애를 겪은 메시의 키는 열두 살이 넘을 때까지 140㎝에 머물러 있었다. 또래에 비해 작아 놀림을 당했다.

 

갖은 노력에도 키가 자라지 않자 메시는 자신만의 생존법을 개발했다. 공을 공중에 띄우지 않고도 정확하게 다루는 법을 터득한 것.

 

메시는 키가 작아 공중볼에는 약하지만 무게 중심이 낮고 안정됐다는 장점이 있다. 메시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키가 큰 수비수 틈새를 파고 들어가 재빠른 슈팅을 날린다. 슛은 날카롭고 정확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법이 거의 없다. 특히 ‘왼발 슛’이 강하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총 253골 중 왼발로 넣은 골이 무려 205골로, 오른발 39골, 헤딩 8골, 기타 1골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키가 작다는 자신의 한계를 재빠른 몸놀림과 정확한 슈팅으로 극복한 메시는 “남들이 단점이라고 한 것이 나에게는 장점이 됐다”고 말한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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