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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우리 마을 땅 밑에는 누가 살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30 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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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박스트롤’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우리 마을 땅 밑에는 누가 살까?

어동 추천! 키즈 무비

 

《 어린이들의 마음을 쏙 빼앗을 어린이 영화가 궁금하다면? 어린이동아의 새 코너 ‘어동 추천! 키즈 무비’를 주목하세요! 최신 어린이 영화의 재미난 이야기부터 관람 포인트를 콕콕 집어 소개해드립니다. 》

 

다음달 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박스트롤’(전체 관람 가)은 치즈마을 지하세계에 사는 박스트롤의 이야기이다. 박스트롤은 종이상자를 뜻하는 ‘박스(Box)’와 스칸디나비아 신화에 나오는 괴물인 ‘트롤(Troll)’의 합성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박스트롤들은 이름처럼 항상 박스를 입고 다닌다.

 

이 애니메이션은 ‘스톱모션’이라는 특별한 촬영기법으로 제작됐다. 스톱모션이란 정지한 물체를 1인치(약 2.54cm)씩 옮기고 다시 촬영하는 과정을 반복해 물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내는 촬영 기법.

 

▶미리보기

 

박스트롤은 치즈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어린이를 납치해 잡아먹는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돌기 때문. 이 때문에 해가 지면 이 마을에서 인기척을 찾을 수 없다. 빨간 모자 일당의 두목 세비처는 박스트롤을 모두 잡으면 권력과 부의 상징인 ‘하얀 모자’를 받기로 시장과 약속한 뒤 밤마다 박스트롤들을 잡아들인다.

 

하지만 박스트롤은 소문과 달리 착하고 순한 괴물. 밤이 되면 마을로 나와 쓰레기통에서 고물을 수집할 뿐이다.

 

에그는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10년 동안 박스트롤에게 길러진 소년. 에그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박스트롤이라고 생각하고 늘 박스를 뒤집어쓰고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치즈마을 시장의 딸 위니를 만나 친해진다.

 

빨간 모자 일당의 음모를 알게 된 에그. 박스트롤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낮에 마을로 나온다. 에그는 과연 빨간 모자 일당을 물리칠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박스트롤’의 악당인 빨간 모자 일당의 두목 ‘세비처’

▶관람 포인트는?

 

① ‘괴물’에 대한 편견 없애라

 

그동안 트롤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등장해왔다. 그러나 이 영화에 나오는 박스트롤은 작고 겁이 많다. 조금만 자신에게 위협이 오면 박스 속으로 ‘쏙’ 숨어 박스인 척 한다.

 

오히려 괴물보다 더 무섭게 나오는 것은 사람. 빨간 모자 일당은 박스트롤을 무자비하게 잡아들이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의 이미지는 사실 편견으로 빚어진 오해가 아닐까?

 

② 내가 집착하는 것은?

 

빨간 모자 일당의 두목인 세비처는 하얀 모자에 집착한다. 하얀 모자는 치즈마을에서 부와 권력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하얀 모자를 쓰면 전 세계의 온갖 치즈가 모인 ‘치즈방’에 들어가 모든 치즈를 맛볼 수 있다. 마을 시장인 위니의 아빠는 ‘치즈’에 집착한다. 그에게 아동병원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거대한 ‘자이언트 치즈’를 만드는 것.

 

주인공인 에그는 모자와 치즈에 집착하는 어른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치즈, 박스, 모자 같은 게 나를 만들지는 않아요.”

 

세비처와 시장처럼 혹시 자신도 유독 집착하는 무언가가 있는가? 그것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 이런 어린이에게 추천!

 

평소 지하세상을 궁금해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온 어린이라면 이 영화를 보며 자신이 상상했던 세상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다.

 

자신의 물건을 쉽게 싫증내고 버리는 어린이라면? 사람들이 버리는 고물들을 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기막히게 만들어내는 박스트롤의 모습을 보면, 버리려던 물건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 생각 더하기

 

 

박스트롤은 기존에 있는 괴물 캐릭터인 ‘트롤’에 박스를 입혀 탄생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오크(돼지의 얼굴에 길고 가는 손과 짧은 다리를 가진 괴물), 고블린(동굴이나 광산 지하에 사는 괴물)등 기존에 있는 괴물에서 특별한 습성을 추가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이름을 지어보세요.

 

‘나만의 새로운 괴물’을 어린이동아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지면 참여하기’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기한은 11월 6일(목)까지. 기발한 캐릭터는 어린이동아 코너 ‘지금 어동 카페에서는’에 소개됩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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