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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길 건너기 전 좌우 살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29 2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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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차로 바닥에 빨간불 켠다

[뉴스 쏙 시사 쑥]“길 건너기 전 좌우 살펴요”

서울시가 ‘보행자(걸어서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가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시내 3곳에 ‘교차로 알리미’와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차로 알리미는 교차로(두 도로가 엇갈린 곳) 가운데 바닥에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설치해 차나 사람이 도로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도록 한 장치. 영등포구 구산드림타워 앞과 서대문구 인왕초 앞에 설치됐다.

 

서대문구에 설치된 것은 평소 노란색으로 깜빡이다가 횡단보도로부터 30m 이내에 차가 시속 30km 이상 빠른 속도로 달려오면 빨간색으로 바뀐다. 영등포구에 설치된 것은 낮엔 꺼져 있다가 오후 6시∼오전 6시 야간에 횡단보도 주변 20m 이내에 접근한 차의 전조등(차량 앞쪽에 있는 조명 장치) 빛이 감지되면 빨간불이 켜진다. 이를 통해 보행자에게 ‘차가 가까이 있음’을 미리 알려줘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대기선에 서면 이를 감지해 1분 안에 신호등을 녹색으로 바꾸는 장치인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은평구에 설치됐다. 보행자가 급한 마음에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내년 6월까지 두 장치로 보행자가 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드는지를 살펴본 뒤 장치의 성능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1년 전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중 보행자가 차에 부딪혀 숨진 비율은 39.1%. 이는 미국(13.7%), 네덜란드(11.9%)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습니다. 다시 말해 길을 걷거나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뜻이지요.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보행자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수칙 3가지를 살펴볼까요?

 

첫째, 횡단보도 대기선에서 세 발자국 물러나 섭니다. 둘째,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면 바로 건너지 않고 좌우를 살피면서 달려오는 차가 없는지를 살핍니다. 셋째, 한 손을 들고 좌우를 살피며 건넙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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