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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입기만 하면 30kg 짐도 번쩍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28 0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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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로보월드에서 눈길 끈 로봇들

[Science & IT]입기만 하면 30kg 짐도 번쩍

세계 3대 로봇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2014 로보월드’가 최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총 140개 로봇업체가 참가해 첨단 로봇기술을 선보였다. 로보월드에 전시된 로봇 중 사람들의 눈길을 끈 로봇 4개를 소개한다.

 

입으면 힘 불끈 ‘하이퍼 3.5’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전시한 로봇 ‘하이퍼 3.5’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약 30~40㎏의 짐을 거뜬히 메고 걸을 수 있다. 가볍게 느껴지는 정도는 각 사람의 근력이나 체력에 따라 다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사람이 짐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힘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

 

이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앞으로 화재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에 뛰어들 때 약 10kg에 달하는 산소통을 메고 간다. 만약 이 로봇을 입게 된다면 산소통을 2, 3개 멜 수 있어 화재 현장에 더 오래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다.

 

정확하게 배달하는 ‘고 카트’

 

유진로봇이 전시한 ‘고 카트’는 명령에 따라 물건을 정해진 곳에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는 로봇. 고 카트는 사람이나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부딪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과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배달할 병실번호를 입력한 뒤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환자가 있는 병실까지 정확하게 배달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노인 치매 예방하는 ‘실벗3’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전시한 ‘실벗3’은 게임 등으로 노인의 치매를 예방하는 로봇이다. ‘실벗과 종종종’이라는 게임을 선택하면 실벗3가 바둑판처럼 생긴 매트 위를 움직이면서 “제가 움직인 대로 똑같이 이동해 보세요”라고 말한다. 노인이 실벗이 움직인 경로를 머릿속으로 기억했다가 똑같은 경로로 움직이면 칭찬을 해주고, 제한된 시간에 이동을 하지 못하면 “제한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엔 꼭 성공 하세요”라고 말한다.

 

이외에도 이 로봇은 내장된 퀴즈, 노래 가사 맞히기, 율동 따라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뇌를 자극 시켜 기억이 향상되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멸종된 물고기가 짠 ‘피로’

 

 

물고기 로봇 ‘피로’. 아이로 제공

아이로가 전시한 로봇물고기 ‘피로’는 실제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과 똑같이 물속을 헤엄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고생대 물고기나 멸종된 물고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개발됐다.

 

로봇이기 때문에 먹이를 주지 않아도 되고 숨질 일이 없어 관리가 쉽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한 마리에 1억 원까지 하는 ‘아로와나(온 몸이 은백색의 비닐로 덮여 있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같은 비싼 물고기와 똑같이 만들어 관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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