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박(배)를 보면 저마다 모양이 다르다. 선박의 종류는 여러 가지다. 선박은 사용 목적에 따라 총 7개로 분류할 수 있다. 선박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첫 번째는 사람의 여행이나 이동을 목적으로 만든 선박인 여객선이다. 운항 구간에 따라 국내만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과 다른 나라까지 운항하는 ‘국제 여객선’으로 구분한다. ‘크쿠즈선’이란 여객선과 호텔의 개념이 합쳐진 선박을 말한다.

두 번째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하는 선박이다. 어떤 화물을 싣느냐에 따라 일반화물선, 냉장 화물선, 자동차 운반선, 원유 운반선, 가스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으로 나뉜다.

세 번째는 유선과 도선이다. 유선은 하천, 호수, 바다에서 고기잡이나 관광 등 여가를 즐기기 위한 선박이다. 도선은 비교적 짧은 해역에서 사람을 수송하는 배를 말한다.

네 번째는 레저용 선박이다. 바다낚시, 해양 스포츠 등 여가 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선박이다. 요트와 모터보트 등이 있다.

다섯 번째는 바다에서 수산물을 잡는 어선이다. 어떻게 작업하느냐에 따라 트롤선(어선 중에 선체가 크고 급속 냉동 장치가 있는 어선), 주낙 어선(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얼레에 감아 물살을 따라서 감았다 풀었다 하며 어류를 잡는 어선) 등이 있다.

여섯 번째는 특수한 임무나 일을 수행하려고 만든 특수 업무선이다. 해양관측선, 기상관측선, 해양구조선 등이 있다.

일곱 번째는 전투를 목적으로 만든 배인 군함이다. 군함에는 미사일, 어뢰 등의 무기가 갖추어져 있다. 무기는 여러 대의 배에 나누어 설치하고, 이 배들은 함께 움직이는데 이것을 ‘함대’라고 한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