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개국 79명의 과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룬 제1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종합 1위를 했다. 우리나라가 종합 1위를 한 것은 2007년, 2008년, 2010∼2012년에 이어 여섯 번째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중고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천문 경시대회다. 3일간 이론, 실무, 관측 등 3개 분야의 시험을 치른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2∼21일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송승욱(광주과학고 2), 안형서 군(경기과학고 1)이 금메달, 김경호(인천과학고 2), 이준호(서울과학고 2), 안승현 군(경기북과학고 1)이 은메달, 강승관(한수중 3), 신민관 군(노곡중 3)이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참가 학생 7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면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 이어 2위는 러시아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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