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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23 0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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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우정 나눈 연예인들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힘들 때 힘이 되어준 친구

최근 배우 강동원(33)이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의 멤버인 가수 김진호(28)의 새 노래인 ‘사람들’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 김진호를 응원해 화제다.

 

김진호는 2011년 SG워너비의 멤버였던 한 남성가수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자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오랫동안 방황했다. 다행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지난해 음악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런 김진호를 위해 평소 대중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강동원이 나선 것.

 

김진호는 최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강동원과 알고 지낸 지 8년째”라면서 “예전 내 의상을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가 강동원도 맡았다. 그 스타일리스트가 좋은 형이 있다며 강동원을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서로 좋은 생각을 나누며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지키고 있는 것.

 

이들처럼 오랫동안 뜨거운 우정을 나눈 연예인은 또 누가 있을까?

 

손호준-정윤호 “무명시절 함께 견뎠어요”

 

배우 손호준(오른쪽)과 가수 정윤호.손호준 SNS 캡처
“유노윤호(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본명은 정윤호·28)가 없었다면 전 굶어 죽었을 거예요.”

 

케이블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15세 이상 관람 가)에서 해태 역을 맡아 능청스런 연기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손호준(30)이 최근 출연한 여러 TV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손호준은 18세 때 광주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 연극단 후배를 통해 정윤호를 만났다. 당시 정윤호는 다른 가수의 무대에서 래퍼로 활동하고 있었다.

 

배우의 꿈을 안고 2004년 서울로 올라간 손호준. 2007년 남성 3인조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돈을 벌지 못해 라면 한 개로 네 끼를 해결했을 때도 있었다.

 

이때 손호준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정윤호였다. 손호준이 제때 식사할 수 있도록 매번 먹을거리를 사주며 그가 오디션에 수차례 떨어지며 힘이 들어 지쳐하면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로 마음을 다독였다.

 

손호준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서 “나는 받은 것은 반드시 돌려줘야 하는 성격”이라며 “정윤호에게 그동안 받은 것을 전부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윤호 역시 “같이 두 손 잡고 끝까지 올라가자”며 서로를 응원했다. 인기나 돈과 상관없이 이어진 끈끈한 우정이었다.

 

박경림-최진혁 “소고기를 자동차로 갚겠다”

 

방송인 박경림(왼쪽)과 배우 최진혁. 방송 캡처

인기드라마 ‘상속자들’(이하 15세 이상 관람 가) ‘구가의 서’ 등에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 최진혁(28)이 방송인 박경림(35)과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두 사람은 서로의 인연을 털어놨다. 2003년 최진혁이 배우 지망생이었던 시절 박경림 매니저를 통해 박경림을 만났다. 당시 가진 돈이 적었던 최진혁은 찜질방에서 생활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를 안쓰럽게 생각한 박경림은 자신도 생활이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소고기를 사 먹이고 옷을 선물했다.

 

최진혁이 2006년 데뷔한 이후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 자신의 빚을 다 갚은 뒤 박경림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박경림은 “그날 둘 다 감정이 북받쳐서 고기 2인분을 다 먹지 못했다”고 그날을 떠올렸다.

 

최진혁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림이 누나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벌면 누나에게 자동차 한 대를 선물하고 싶다”며 박경림에 대한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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