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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닮은 남성 화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10 04: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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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꼭 닮은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닮은 남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사 먹고 결혼식 사회를 본다면?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는 ‘오바마 닮은꼴’로 불리는 한 남성의 일상을 보도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루이 오티즈’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오바마 대통령과 놀랄 정도로 비슷한 외모를 가졌다. 개그맨으로 활동하는 그는 피부의 검은 정도, 눈과 귀, 그리고 약간 미소 지은 듯한 입까지 오바마 대통령을 닮았다.

 

뉴욕시 북부의 브롱크스 자치구에 살고 있어 ‘브롱크스의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나이는 43세. 54세인 오바마 대통령보다 열 살 가까이 더 어리지만 다양한 경험을 한 듯한 그의 표정은 실제 오바마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는 일주일에 2~3번 오바마 대통령을 흉내 내는 공연 무대에 선다. 종종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까지 제작됐다.

 

오티즈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오바마 자체가 역사인 셈”이라면서 “그렇게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을 닮은 나는 오랫동안 활

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와 정말 비슷하게 닮은 사람을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럴 때 사람들은 ‘도플갱어를 만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도플갱어는 독일어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자’라는 뜻이지요.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일종의 심령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요즘엔 자신과 정말 닮은 사람을 만났을 때 쓰기도 하지요.

 

‘브롱크스의 오바마’처럼 우리나라에도 유명인을 닮은 사람이 많아요.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 중 한 분과 얼굴이 닮아 드라마나 광고에 출연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얼마 전에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인과 얼굴이 닮은 일반 남성들을 대거 출연시켜 화제가 됐지요.

 

하지만 유명인을 닮은 사람이 자신의 외모를 이용해 해당 유명인을 사칭(그 사람이 아닌데 마치 그 사람인 것처럼 속이는 일)하는 일도 벌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아무리 겉모습이 닮았어도 성품과 살아온 방식은 다른 누군가를 그대로 베낄 수 없는데 말이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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