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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여행]물체가 잎에 살짝 닿아도 ‘앗’

가시박. 동아일보 자료사진

그동안 우리는 식물이 보고, 듣고, 기억하는 능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식물도 사람처럼 감각과 감정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풀어본 것이지요.

 

이번에는 식물도 사람과 동물처럼 촉각(觸覺·물건이 피부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아봅시다.

 

사람보다 예민한 식물

 

사람은 숨을 내쉬며 살아있는 동안 많은 촉각을 느낍니다. 겨울철 아무리 따뜻한 옷을 입어도 매서운 칼바람을 느낄 수 있지요. 손힘이 약한 어린 동생이 내 볼을 살짝 꼬집어도 아픕니다. 신발을 신은 발로 진흙을 밟아도 진흙의 물컹함이 느껴지고 푹신한 소파에 누우면 편안함을, 방금 끓인 라면 냄비를 만지면 뜨거움을 느끼지요.

 

손도, 발도, 뇌도 없는 식물에게 촉각이 있을까요? 이를 궁금하게 생각한 여러 식물학자가 식물의 촉각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연구는 ‘가시박’이라는 덩굴식물과 관련된 이야기이지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는 가시박은 사람보다 무려 10배나 더 민감하게 촉각을 느낀다고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무게가 0.25g밖에 안 되는 실오라기만 잎에 닿아도 그것을 느낀다고 해요. 엄청 예민한 식물이지요.

 

필요한 것에만 반응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은 파리지옥의 촉각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파리지옥은 높은 곳에서 떨어진 물방울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윈이 뾰족한 관을 입에 물고 잎에 바람을 불어도 반응하지 않았지요.

 

하지만 파리, 벌과 같은 곤충이 파리지옥의 자극털(잎에 가시처럼 난 털)을 건들자 순식간에 덫을 확 닫아 곤충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서 다윈은 ‘식물은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자꾸 건들면 스트레스

 

1960년대 초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주립대 프랭크 솔즈베리 교수는 ‘도꼬마리’라는 식물의 잎사귀 길이를 날마다 재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매일 같은 잎사귀에 자를 대고 길이를 측정했는데, 그 잎사귀가 온전히 자라지 못하고 누렇게 말라 죽은 것이었지요. 자의 촉감이 도꼬마리에게는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였던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 라이스대의 재닛 브람 교수는 ‘애기장대’라는 식물의 잎사귀 가운데 특정한 몇 개를 날마다 매만져주었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매만져주었던 잎사귀들이 말라죽었지요. 식물도 촉감을 느끼고 그것에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 사람이 서로 닮은 점이 생각보다 많지요? 다만 식물은 뇌를 갖고 있지 않아서 통증(痛症·아픈 증세)을 느낄 수는 없다고 합니다. 촉감은 느낄 수 있지만 아픔은 모른다니….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로봇과 비슷하지 않나요?

 

※ 이것만은 꼭!

 

식물이 촉각을 느끼는지를 알려주는 여러 실험이 진행되었다.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파리지옥이 물방울, 바람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다가 자신의 먹잇감인 파리와 벌 등 곤충의 접촉에는 무척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식물은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에만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의 프랭크 솔즈베리는 매일 자를 대고 길이를 측정했던 도꼬마리의 특정한 잎사귀가 얼마 못 가 말라죽는 것을 보고 식물이 촉감을 느끼고, 때론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닛 브람 역시 애기장대를 통해 비슷한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식물과 동물, 사람은 모두 촉각을 느낀다. 다만 뇌가 없는 식물은 아픔을 느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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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8 04:23: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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