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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여행]식물도 음악을 좋아할까?

일러스트 임성훈

이번에는 식물의 청각, ‘소리 듣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꼭 식물학자나 생물학자가 아니어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식물도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를 궁금해 했어요. ‘식물도 사람이나 동물처럼 소리에 반응할까?’ ‘식물도 청각기관을 가지고 있을까?’ ‘만약 있다면 소리가 식물의 성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지요. 어떤 연구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식물도 소리 들을까?

 

식물의 청각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동물인 강아지를 떠올려봅시다. 강아지에게 “이 바보야! 너는 우리 집에서 정말 쓸모없는 존재야!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지른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강아지가 사람이 하는 말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말하는 사람의 거친 숨소리와 매서운 표정을 통해 많이 겁먹을 것입니다.

 

반대로 강아지에게 “너는 신이 우리 집에 보낸 천사인가 봐. 네 덕분에 우리 가족은 정말 행복해. 고마워”라고 이야기한다면? 강아지는 곧장 우리의 품에 안겨 어리광을 피울 거예요.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식물의 경우는 어떨까요?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은 자신이 기르는 식물 앞에서 ‘바순(basson)’이란 악기를 연주했어요. 품격 있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날마다 들려주었지요. 하지만 식물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듯했어요. 다윈은 ‘이 실험은 멍청이들만 하는 실험이야’라며 무척 실망했지요.

 

음악 듣고 ‘쑥쑥’

 

하지만 다윈의 실험 결과와 다른 연구 결과도 나왔지요. 미국의 가수이자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한 도로시 리탈렉은 식물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관찰한 여러 가지 현상을 설명한 책 ‘음악과 식물’을 1973년 펴냈습니다. 도로시는 이 책에서 “식물에 부드럽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지만 시끄러운 음악을 들려주니 말라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피터 스콧이란 생물학자는 옥수수 씨앗 여러 개를 A, B, C 세 부류로 나누어 A에는 모차르트의 음악, B에는 대중가요를 들려주었습니다. C는 어떤 음악도 들려주지 않았지요. 그 결과 A, B 옥수수 씨앗에서 싹이 트는 속도가 C보다 훨씬 빨랐답니다. 피터 스콧은 “소리가 식물에 영향을 주는 구나”라고 알게 되어 무척 기뻐했어요.

 

지금까지 ‘식물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두고 생물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답니다.

 

식물처럼 씩씩하게

 

어린이 여러분. 날마다 ‘펑’ 포성이 울리는 전쟁터나 먹을 것이 없는 쓰레기 더미에서 다른 사람이 먹다 버린 음식쓰레기를 주워 먹는 세계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을 떠올려보세요. 그곳에는 날마다 사람들의 비명, 울음소리, 신음만 가득합니다. 밝고 환한 웃음소리는 듣기 힘들지요. 아름다운 음악도, 신 나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도, 동시를 읊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서도 예쁜 꽃과 풀이 피어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만큼 식물은 듣기 싫고 나쁜 소리에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자란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식물처럼 주변 환경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요.

 

※ 이것만은 꼭!

 

생물학계에서는 ‘식물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식물의 청각을 연구한 실험마다 다른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은 날마다 식물 앞에서 바순을 연주했지만 별다른 식물의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반면 1973년 미국의 도로시 리탈렉은 “식물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더 잘 자란다”는 실험 결과를 담은 책을 펴냈고, 최근 피터 스콧은 음악을 들은 옥수수 씨앗이 음악을 듣지 않은 옥수수 씨앗보다 발아(씨앗에서 싹이 틈)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노경실 작가(저서 ‘사춘기 맞짱 뜨기’ ‘진흙 쿠키, 꿈과 희망을 구워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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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04:03: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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