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마음을 하나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뉴시스 |
인천 아시아경기 마스코트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 아시아경기 조직위 제공 |
우리 삼남매의 이름은 이번 대회의 주경기장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세 가지 콘셉트 ‘빛을 담다, 바람이 분다, 춤을 춘다’에서 나왔단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매력적인 도시인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가 성공적으로 펼쳐져 ‘즐거운 아시아, 춤추는 인천’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지. 내 이름은 ‘빛’, 동생인 ‘바라메’는 ‘바람’, ‘추므로’는 ‘춤’에서 이름을 따왔단다.
아시아경기는 언제 시작했을까? 또 올림픽과는 어떤 점이 다를까? 이제부터 바라메와 추므로가 알기 쉽게 설명해줄 거야.^^
아시아의 화합을 위해
바라메 아시아경기가 언제 시작됐는지 궁금하니? 내가 알려줄게. 아시아경기는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동아시아지역의 종합 스포츠대회였던 ‘극동선수권대회’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서아시아 13개국이 참가하는 종합스포츠대회였던 ‘서아시아 경기대회’가 합쳐진 것이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독립했고 ‘아시아 국가끼리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지. 1948년 런던 여름올림픽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대표들이 모여 아시아경기를 열기로 결정했고,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게 됐단다. 우리나라는 이때 6·25전쟁 중이라 참가하지 못했고 1954년 제2회 대회인 마닐라 아시아경기대회부터 참가했지. 이후로 아시아경기는 4년마다 열리고 있단다.
세팍타크로. 동아일보 자료사진 |
우슈·가라테… 전통 스포츠 가득
추므로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올림픽과 달리 아시아경기는 ‘아시아인들의 스포츠축제’야. 이밖에 올림픽과 다른 점이 뭘까? 아시아경기에선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종목들이 많단다. 대표적으로 야구와 볼링이 있어. 또 중국의 무술인 ‘우슈’와 일본의 무술인 ‘가라테’, 태국이 종주국(가장 처음 시작된 나라)인 ‘세팍타크로’ 등이 있지. 이들은 아시아에서 시작이 됐거나 아시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종목들이야.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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