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원(경기 오산시 운천초 3)
밥을 달라고 살랑살랑
애교를 부리면서 달린다
밥을 빨리 달라고 삐끔삐끔
밥을 먹을 때는 냠냠 쩝쩝
맛있게 먹는다
나한테 와서 친구가 되자고
흔들흔들 입을 대면서
알콩달콩 말한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운 물고기야
너는 이제 예쁜 내 친구란다
■ 작품을 감상하고
홍채원 학생은 의태어(사람,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낸 말)와 의성어(사람이나 사물의 소리를 흉내 낸 말)를 잘 활용해 동시를 적었어요. ‘첨벙첨벙’ ‘살랑살랑’ ‘냠냠 쩝쩝’ 등 다양하네요. 의태어와 의성어는 동시를 읽는 재미를 더해주지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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