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어린이동아 2면에는 개그맨이자 가수인 박명수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노래 ‘명수네 떡볶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남녀노소 즐겨먹는 분식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도록 만든 것이 이 노래의 인기 비결!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여름철 대표간식인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가사를 지어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댓글로 달린 노래 가사 중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부분을 살펴봅시다.

봉지를 까면 풍겨오는 너의 냄새

어서 한 입을 베어 먹어 본다.

입안에 퍼지는 부드러움

혀를 타고 흐르는 시원함

달달한 이 맛 오로지 아이스크림만의 맛

마지막으로 바삭한 콘까지

뜯고 뜯고 또 뜯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벌써 몇 개짼데 아직도 아이스크림 봉지로 가득 찬 쓰레기통을

아까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체중계를 보고서야 정신차린다.

-하늘을 나는 돌고래

빨아먹는 쮸쮸바

들고 핥아먹는 하드∼

푹푹 떠먹는 떠먹는 아이스크림∼

와그작! 과자가 함께 있는 콘∼

흐르면 아깝고 녹으면 에이∼

더울 때 에어컨이 필요 없죠∼

-김민재기자

여름에는 이게 최고지

그건 바로 아이스크림!

새콤달콤하게 내 기분을 녹여줘∼

시원 아삭하게 온몸을 얼려줘∼

친구들은 31가지 아이스크림 먹을 때

나는 마트에서 31가지 골라먹지

녹기 전에 먹어야 돼

흐르기 전에 먹어야 돼

콘은 혀로 후루룩 돌려가며

바는 국물을 쭉쭉 빨아가며

-장연우 새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