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위에 있는 북극곰. 동아일보 자료사진

코끼리, 코뿔소, 북극곰이 멸종(생물의 한 종류가 아예 사라짐) 직전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연구진은 “동식물 생태(생물이 살아가는 모양) 변화를 분석한 결과 1500년대부터 현재까지 300여 종에 달하는 동물이 멸종했으며 현재 남은 동물 종류의 30%도 멸종위기”라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의 대표적 사례로 코끼리, 코뿔소, 북극곰을 들었다.

 

이들 동물이 멸종될 가능성이 큰 것은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땅을 개발해 넓은 서식지가 필요한 이들 동물이 살 땅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 코끼리의 상아와 코뿔소의 뿔을 얻기 위해 불법적으로 사냥하는 사람도 많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로돌포 디르조 교수는 “과거엔 지구가 소행성과 충돌하거나 극심한 기후변화를 겪어 동물이 멸종했는데 오늘날은 사람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며 “무분별한 개발을 멈추고 더 이상 동물을 마구 잡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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