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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문예상 7월 후보/산문]욕하지 맙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28 2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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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원(서울 은평구 서울충암초 6)

[2014 문예상 7월 후보/산문]욕하지 맙시다!

여러분은 평소 욕을 얼마나 하나요?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서 욕이 거의 생활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욕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그 이유로 첫째, 욕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이 욕하거나 남을 괴롭힐 때가 아닌 서로 잘 소통하는 데 쓰이길 바라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중한 우리말과 우리글을 욕을 하는 데 사용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나를 잘 표현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둘째, 욕은 뇌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욕은 언어폭력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언어폭력에 시달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뇌 속 해마의 크기가 작다는 연구결과를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해마는 기억을 저장하는 부분입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학교성적도 떨어질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어린이는 욕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매일 칭찬을 듣고 자란 식물은 잘 자랐는데, 늘 욕을 듣고 자란 식물은 잘 자라지 못하고 시들었다는 내용을 본 적 있습니다. 식물조차도 욕을 들으면 제대로 살지 못하는데 사람은 어떨까요? 그래서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누군가의 비난과 욕 때문에 큰 상처를 받아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사람까지 생기는 것입니다.

 

또 만약 세종대왕께서 우리가 만든 수많은 비속어를 본다면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가꾸는 일은 우리의 정신을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 욕을 하기 전 한 번만 생각합시다.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누군가에게 칼이 될지, 약이 될지를 말입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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