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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질투를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연구팀은 개를 키우는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키우는 반려견과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주인이 자신의 개를 앞에 두고 장난감 강아지, 양동이, 그림책 등의 다른 물건과 노는 모습을 보이게 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개 가운데 78%가 주인이 장난감 강아지와 놀았을 때 특정 행동을 했다.
개들은 장난감 강아지와 주인이 노는 모습을 보자 자신의 주인을 살살 깨물거나 몸으로 눌렀고 장난감을 밀어내며 주인과 장난감 강아지 사이에 끼어들려 했다. 주인이 다른 모양의 장난감과 놀았을 때보다 이런 행동을 보인 개의 수가 훨씬 많았다. 장난감 강아지를 라이벌로 생각해 질투하는 행동을 보인 것.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틴 헤이스는 “이 연구를 통해 개가 라이벌로 보이는 대상과 주인이 가까워지면 질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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