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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똥’이 경매로 나온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매(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방식)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공룡의 똥이 조만간 경매에 나온다고 최근 밝혔다. 약 1만 달러(약 1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배설물은 길이가 무려 40인치(약 1m)에 달한다.
미국 워싱턴 주 루이스카운티에서 발견된 이 배설물은 약 5300만 년~3390만 년 전 공룡의 똥으로, 그대로 화석화돼 지금에 이르렀다. 공룡의 배설물이 이처럼 높은 가치를 갖는 이유는 배설물의 성분을 연구 분석하면 공룡이 살던 당시의 생태환경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배설물이 공룡의 것이라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의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 경매 회사의 대변인은 “갈색과 노란색을 띄는 공룡의 배설물로 잘 보존됐다”면서 “포도송이 형태로 길이가 매우 길어 공룡의 크기도 매우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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