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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이 백인에서 흑인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는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새 주인공을 캡틴 아메리카를 돕는 역할을 했던 흑인 ‘팔콘’으로 바꾼다”고 최근 발표했다.
캡틴 아메리카는 원래 평범한 남자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특수약물을 맞고 엄청난 힘을 갖게 되는 인물. 미국을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는 ‘백인’이었다.
새로운 주인공으로 뽑힌 ‘팔콘’은 아프라카계 미국인. 그는 만화에서 캡틴 아메리카에 이은 ‘올-뉴 캡틴 아메리카(All-New Captain America)’로 활동하면서 미국을 악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활약할 예정.
마블엔터테인먼트는 “흑인은 더 이상 백인을 돕는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서 “팔콘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은 여전히 백인 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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