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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도전정신으로 한계 뛰어넘은 배우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18 0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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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개성 ‘살리고’ 인기 ‘올리고’

모션캡처로 침팬지를 연기하고 있는 앤디 서키스

침팬지가 말을 하는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영화 속 침팬지는 사람 못지않게 표정을 다양하게 지으며 자신의 감정을 전한다. 침팬지가 어쩜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침팬지를 연기한 건 영국의 영화배우 앤디 서키스(50).

 

그는 모션캡처를 통해 침팬지를 연기했다. 모션캡처란 사람의 몸에 단 센서를 통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컴퓨터에 전송한 뒤 영화, 게임에 등장하는 디지털캐릭터가 똑같이 움직이게 하는 기술.

 

배우라면 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을 비치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서키스는 다른 배우들이 하지 않는 모션캡처에 과감히 도전해 지금은 이 분야의 최고자리에 올랐다. 그는 어떻게 도전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을까? 또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배우는 또 누가 있을까?

 

평범한 연기 뛰어넘어 ‘모션캡처’ 도전!

 

서키스는 처음엔 평범한 배우였다. 그는 이상하게도 출연하는 영화마다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는 ‘연기를 계속 해야 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 바로 모션캡처에 도전한 것. 그는 실제 모습이 아닌 괴물과 동물의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의 모션캡처 연기가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건 영화 ‘반지의 제왕’(12세 관람·2002년 개봉)에서였다. 골룸 역을 맡았던 그는 반지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괴생명체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후 서키스는 영화 ‘킹콩’의 킹콩, ‘고질라’의 고질라를 연기해 좋은 평가를 들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서키스는 침팬지를 완벽히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1970년대 사람만큼 똑똑하기로 유명했던 한 침팬지를 촬영한 영상을 보며 침팬지의 걸음걸이, 표정 등을 연구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서키스만이 그런 연기를 펼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피터 딘클리지

키 작으면 연기 못하나요?

 

5월 개봉했던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12세 관람)를 보면, 출연한 배우 중 유독 키가 작은 배우가 있다. 미국의 영화배우 피터 딘클린지(45)다. 그의 키는 135cm. 그는 왜소증(키가 자라지 않는 병)을 갖고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딘클리지의 꿈은 영화배우였다. 그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았다.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에서였다. 딘클리지는 대학 졸업 후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영화배우란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1995년 한 코미디 영화에서 조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영화에서 악역(연극, 영화에서 나쁜 사람으로 나오는 역)을 맡았다. 장애가 있단 이유로 다양한 역할을 얻지 못했다.

 

이런 딘클리지에게도 기회가 왔다. 영화 ‘스테이션 에이전트’(12세 관람·2006년 개봉)의 주연을 맡은 것. 이 영화에서 난쟁이 ‘핀바’ 역을 맡은 그는 자신의 작은 키를 특이하게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후 사람들은 딘클리지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샤론 루니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의 한 장면
솔직한 내 모습, 큰 공감 얻어요

 

TV 드라마나 영화에는 항상 예쁘고 날씬한 여배우만 주인공으로 등장할까? 그렇지 않다. 인기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속 여주인공은 키 180cm, 몸무게 100kg이 넘는 거구(거대한 몸집)다. 이 역할은 영국의 영화배우 샤론 루니(24)가 맡았다.

 

이 드라마 속 주인공은 늘 다이어트에 실패해 우울하다. 진짜 비만인 여성이 이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하자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푹 빠지게 됐다.

 

본래 루니는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개그우먼으로서의 틀을 깨고 연기에 당당히 도전했다. 그리고 그녀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는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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