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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16 2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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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디·플라이투더스카이… 삼촌 아이돌 ‘인기’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오랜 우정·팬들의 믿음 소중해요”

10여 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삼촌 아이돌’인 지오디가 다시 뭉쳤다. 다시 뭉친 이들은 9년간의 공백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지오디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은 무려 1만4000여 명. 요즘 큰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첫 콘서트에 온 팬의 수와 맞먹는다. 지난 8일 발표한 지오디의 8집 앨범은 각종 음반차트의 1위를 휩쓸었다.

 

최근 오랜만에 컴백한 삼촌 아이돌이 또 있다. 바로 ‘플라이투더스카이’. 이들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무대에 섰다. 이들 역시 각종 음반차트의 상위권에 올랐다.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 앞에 선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 이들은 왜 다시 뭉쳤을까? 이들이 아직까지 많은 팬의 사랑을 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힘든 시절 함께하며 다져진 우정

 

“돌아가자.”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지오디가 서로에게 한 말이다. 이들 5명이 방송에서 함께 모인 건 2002년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오디는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를 풀고, 서로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털어놓았다.

 

예전 이들의 인기는 어땠을까. 2001년 발표한 4집 앨범이 180만 장 넘게 팔렸다. 요즘 10만 장만 팔려도 화제인 것을 보면 당시 지오디의 인기는 대단한 것. 이들 5명은 옆집 오빠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2002년 지오디는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당시 멤버인 윤계상이 탈퇴했기 때문. ‘배우의 길을 걷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이유였다. 다른 멤버들도 뮤지컬배우, 솔로가수 등 개인 활동에 전념(한 가지 일에만 마음을 씀)했다. 자연스럽게 팀 활동은 중단됐다.

 

하지만 ‘돌아가자’ 한 마디에 멤버간의 오해도, 팬들의 서운함도 사라졌다. 힘든 무명시절을 함께 견디며 쌓았던 우정은 이토록 깊었다.

 

가까울 땐 몰랐던 서로의 소중함

 

최근 열린 지오디 의 콘서트 현장. 동아일보 자료

“개인 활동을 하면서 ‘환희와 함께할 때가 더 즐거웠다’고 생각했어요.”(브라이언)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인 브라이언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힘들 때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았다”고 밝혔다.

 

플라이투더스카이 1999년에 데뷔했다. 2003년 발표한 노래 ‘미싱유(Missing You)’가 큰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인기가 올라갈수록 두 사람은 삐걱거렸다. 결국 2009년 이후 각자 개인 활동에 전념하게 됐다.

 

당시 두 사람은 ‘먹고 싶은 음식 종류가 달라서’와 같이 사소한 이유로 싸웠다. 바쁜 일정 탓에 몸과 마음이 지쳤기에 서로에게 더 쉽게 짜증을 냈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두 사람은 서로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팬들이 얼마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음악을 그리워하는지 알게 되었다.

 

환희는 “개인 활동을 할 때 혼자 무대에 올라가면 외로웠어요. 이제 브라이언과 함께하니까 든든해요”라고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랜 친구와의 우정 지켜요

 

된장과 친구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오래될수록 좋다’는 것. 된장은 오래 묵을수록 맛있고, 친구와의 우정도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진다.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랜만에 뭉치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다.

 

최근 많은 아이돌이 자신이 속한 그룹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뮤지컬 등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중 몇몇은 그룹에서 탈퇴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다. 이때 다른 멤버와 팬들이 받는 충격은 크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해 성급히 홀로 서기를 하는 것보다는 힘든 시절을 함께한 멤버와의 우정, 팬들의 믿음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한뼘 더!

 

친구와의 우정을 오래 유지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자신만의 방법을 다른 친구에게 소개해 보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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