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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리더]“위대한 리더는 왜를 먼저 설명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6-06 04: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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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강연회 테드를 통해 본 리더십

테드 강연 현장. 미국 방송 PBS

세계적인 릴레이 강연회 ‘테드’(www.ted.com)가 생긴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테드는 해마다 대규모 강연회를 연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에서도 열린다. 초대되는 강연자는 그 해에 예술, 과학 등 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둔 사람.

 

그동안 테드에 나선 강연자는 1200여 명이다. 그중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든 빌 게이츠,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 유명인사도 많다.

 

2006년부턴 각 강연을 촬영한 동영상이 테드 사이트에 올라온다. 누구나 인터넷만 있으면 유명인사의 강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테드 사이트에 올라온 강연 동영상 500여 개 중 ‘리더십’에 관한 것들이 있다. 그중 조회 수가 가장 높은 강연은 무엇일까? 조회 수가 가장 높은 강연에서 강조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마틴 루터 킹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조회 수 1위인 리더십 강연은 영국의 동기부여 연구가인 사이먼 시넥의 ‘위대한 리더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낼까’이다. 조회수는 무려 1733만8092건.

 

사이먼은 위대한 리더는 생각하는 순서가 일반인과 다르다고 말한다. 일반인은 ‘무엇’(방법)을 먼저 생각하는 반면 위대한 리더는 ‘왜’(동기)부터 생각한다는 것.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이먼은 마틴 루터 킹(1929∼1968) 목사를 예로 들었다. 미국에서 백인과 흑인 간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때 킹 목사는 인종차별을 없애자는 운동에 앞장선 인권운동가. 그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고 말했던 연설은 백인과 흑인 간 장벽을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사이먼은 킹 목사가 “나는 계획이 있습니다”라며 ‘무엇(방법)’을 말하지 않고 “나는 꿈이 있습니다”라며 ‘왜(동기)’를 말했기에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었다고 강연은 분석한다. 계획은 킹 목사만의 것이지만, 꿈은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많은 사람이 알고 있기에 그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왜(동기)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가진 사람만이 위대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사이먼은 강조했다.

 

존 우든 전 농구감독
최선 다했다면 그것이 ‘성공’

 

리더십 강연 중 3번째로 조회 수가 높은 것은 미국의 유명한 농구감독 존 우든(1910∼2010)이 2009년 강연한 동영상이다.

 

존 우든은 27년 동안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농구팀을 이끌며 전미대학농구선수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10회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농구팀과 달리 대학농구팀에선 선수들이 해마다 졸업을 하고 팀에서 나간다. 감독은 팀 선수들을 끊임없이 교체하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춰야 하는데 쉽지 않다. 존 우든은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했을까?

 

그는 선수들에게 △남보다 더 잘되려고 하지 말라 △네 자신에게 최고가 돼라 △네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등 3가지 덕목을 가르쳤다고 강연에서 말했다. 이 덕목들은 어릴 적 아버지가 그 자신에게 가르친 것과 같다.

 

‘나와 진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뜻이다. 내 경쟁심이 다른 사람을 향하면 시기, 질투 등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감정이 들기 마련.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이끈 존 우든의 리더십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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