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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교장샘] [우리교장샘]서울 강서구 서울백석초 전본수 교장선생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5-16 03: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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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과 함께 텃밭 가꾸고 책 읽어요”

서울백석초 전본수 교장선생님
“휴대전화, 인터넷, e메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서울 강서구 서울백석초(교장 전본수 선생님) 학생들은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전 교장선생님이 “세상을 바꾼 기술”이라고 답하자 학생들은 이내 “아! 알고 있었던 건데”라며 아쉬워했다.

 

이 강의는 한 학기 동안 전본수 교장선생님이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꿈 너머 꿈 스토리 교실’. 전 교장선생님은 미래의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지 소개하면서 학생들이 꿈을 정하거나 진로를 탐색할 때 고려해야 할 사회 변화를 소개한다. 전 교장선생님은 “‘꿈(dream)! 행복을 키우는 백석배움터’라는 교육 목표에 맞춰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성(sensitivity), 인성(morality), 지성(ability), 자긍심(self-respect), 재능(talent) 등을 고루 갖춘 스마트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전 교장선생님이 펼치는 교육활동들을 살펴봤다.

 

텃밭을 가꾸는 서울백석초 학생들. 서울백석초 제공

식물 기르며 인성도 쑥쑥

 

학생들이 스스로 텃밭을 가꾸고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전 교장선생님은 ‘1모둠 1식물 가꾸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른 학교와 달리 모둠 구성이 반별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 학생들은 선생님과 모둠을 이루기도 하고, 친한 친구나 선후배가 모여 만들기도 하며, 부모와 팀을 이뤄 식물을 기른다.

 

“자발적으로 모인 모둠원들끼리 채소, 곡식, 약초 가운데 키울 식물을 정한 뒤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거름을 주면서 스스로 식물을 길러보는 경험은 학생의 인성과 감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전 교장선생님)

 

실제 텃밭에는 모둠원과 식물 이름이 적힌 푯말이 쭉 늘어서있다. 아이들이 정성들여 심은 방울토마토, 가지, 팥, 땅콩, 딸기, 흰콩, 강낭콩 등의 씨앗이 흙 속에서 자라고 있다.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서울시농업기술지원센터의 농업전문가로부터 ‘식물 기르기’에 관한 이론 수업도 들으며, 전문적인 지식도 함께 쌓아가고 있다.

 

독서 통해 ‘창의력’ 무럭무럭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습 능력을 갖추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교장선생님은 창의적인 생각과 지적 호기심을 가진 인재로 기르기 위해 ‘독서교육’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정해진 추천도서 가운데 100권을 정해 1년간 읽게 된다. 책을 읽고 나서 자기 혼자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독서교육종합시스템’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전 교장선생님은 “읽은 책 목록을 기록하고, 책 내용 요약하기, 감상평 쓰기 등의 독후활동을 하며 그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있어 좋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영미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어 학습에 흥미를 갖도록 영어동화 읽기를 진행한다. 학년별로 선정된 영어동화를 아이들이 읽고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집도 제공한다.

 

우린 달린다!

 

서울백석초의 아침 풍경은 다른 학교와 사뭇 다르다. 1·3·5학년, 2·4·6학년으로 나눠 전교생이 격일로 8시 20분부터 40분까지 20분간 ‘건강달리기’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운동장을 뛰면서 땀을 흘리고,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도록 전 교장선생님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정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학습능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건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 모든 것을 이루기 힘들지요. 건강달리기는 물론 스포츠클럽 활성화, 뉴스포츠 동아리 지원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전 교장선생님)

 

▶ 글 사진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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